미-중 무역협상단,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다

(VOVWORLD)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이르면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다시 시작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종전처럼 로버트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 협상단을 이끌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중국 협상단을 이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사흘 전인 25일 먼저 만나 양국의 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8일 전화통화를 하고 G20 정상회의 기간에 따로 만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들의 만남 전 무역협상단이 먼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라이트 하이저 대표는 19일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하루 이틀 안에 상대와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기 전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오사카에서 그(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도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이 소통해 내주 일본 오사카에서 있을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국 협상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10일 워싱턴에서 결론 없이 회담을 마친 뒤 사실상 처음이다. 일본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므누신 장관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가 만남을 가졌지만 실질적인 담판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뉴스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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