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12월 31일 밤, 템스강변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런던 명물 시계탑 빅벤(Big Ben)이 12월 31일 마지막 밤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를 12번 울릴 때 사람들은 밀레니엄 휠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을 다 같이 바라본다. 밀레니엄 휠로의 또 다른 이름은 '런던아이'이다.
베트남의 '송덧 '풍속처럼 영국의 설날 풍속 중에도 송덧이 있다. 베트남사람은 송덧(xȏngđất)할 사람의 나이와 인품 그리고 사업이나 장사가 잘되고 있는지를 미리 살펴보고 송덧할 손님으로 점지해서 음력 12월 31일 밤 12시를 막 넘긴 이후에 초청한다. 영국 풍속에 따르면 송덕 해 주는 사람은 남성이며 키가 크고 머리색이 진해야 된다. 송덧을 할 때 한 개의 빵, 한 병의 위스키, 몇 장의 연탄 그리고 소금을 가지고 갈 것이다. 송덧을 할 때 꼭 그 집의 주인에게 덕담을 드려야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새해 파티를 하면, 그 해에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푸짐한 파티를 하면서 와인을 즐겨 마시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풍속이 있다.
스페인 사람들은 12월 31일 밤 자정에 12개의 포도를 먹는 풍속이 있다. 12시면 시계 종소리가 12 번 울린다. 종이 울릴 때마다 포도알을 한 개 씩 먹는다. 12 개의 포도알을 새해를 시작하기 전에 다 먹게 되면 12 개월 동안 행복함이 가득할것이라 믿는다.
브라질 사람들이 바다의 여신인 '예만자'에게 흰색 꽃을 바치는 풍속이 있다. 수 천 명의 브라질 사람들은 꽃을 파도에 띄워 보내며 새해에 복을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새해 전야에 덴마크 사람은 그들의 이웃 사람 및 친구 집의 문에 오래된 접시를 던진다. 새해 첫날 아침에 문 밖에 깨진 접시가 많을수록 새해에는 집 주인에게 더 많은 친구와 행운이 생길 것으로 믿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행운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키가 크고 피부가 거무스름하며 잘 생긴 소년들을 새해 첫날에 집에 들일 첫 번째 손님으로 초대하는 풍습이 있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의 집 방문풍습은, 새해 첫 번째 로 방문하는 손님이 다가올 12 개월 동안 집주인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념을 보여준다.
에콰도르의 가족들은 섣달 그믐날에 집 밖으로 모여 볏짚더미에 불을 지핀다. 에콰도르에서는 이것이 지난 12 개월 동안의 나쁜 일과 습관을 없애고 새해에는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는 행운과 재화를 상징하는 원을 그리는 풍습으로 인해, 섣달 그믐 날에는 땡땡이 무늬를 비롯한 둥근 모양의 물건을 착용하게 된다. 파티 도중, 성인들은 동전을 어린이 주머니에 채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일년 내내 돈 걱정할 필요가 없기를 기원한다.
그리스 사람들은 동전을 지폐로 바꾸어 빵이나 케이크에 넣고 구워낸다. 동전이 들어있는 케이크를 물게 된 사람들은 새해에 행운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터키에서는 새해 종소리가 울리면 사람들이 현관문을 열고 디딤돌에 소금을 뿌린다. 이 행위에는, 다음해에 집과 사업에 평화와 성취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세계에 재미있는 새해를 맞이하는 10가지 풍슾

(VOVWORLD) - 각 나라는 새해를 맞이하는 특정하고 재미있는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