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간 상호 무역협정 제5차 대면 협상, 성공적 마무리
(VOVWORLD) - 베트남과 미국 간의 상호 무역협정 제5차 대면 협상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협상에는 베트남 측에서 응우옌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산업통상부 장관 겸 정부 협상단장이, 미국 측에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사흘간의 협상 기간 동안 양측은 서비스, 디지털 무역, 농업, 무역 관련 기술 장벽,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 등 여러 핵심 의제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남은 쟁점들에 대한 입장 차도 상당 부분 좁혔다. 협상 종료 후 열린 총평 회의에서 미국 무역대표부와 베트남 협상단 대표 모두 이번 협상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었으며, 베트남–미국 상호 무역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측은 특히 베트남 협상단의 선의, 노력, 그리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했으며, 공식적인 실무 협상에 앞서 진행된 응우옌 홍 지엔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 간의 별도 대면 회담 결과에 대해 특별히 주목했다. 베트남 측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미국 측은 초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전체적인 협상 결과를 토대로 해당 요구 사항들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이후 후속 과제와 관련해 양측은 남아 있는 쟁점들을 계속 논의하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응우옌 홍 지엔 장관이 주재하는 장관급 온라인 협상을 11월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몇 차례 추가 화상 회의를 열어 기술적 세부 사항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