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실버 경제’ 과학 세미나 개최, 급격한 고령화에 대한 대응책 모색

(VOVWORLD) - 베트남 최초로 ‘실버 경제’에 대한 과학 세미나가 11월 15일 하노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당 중앙 전략정책부와 베트남 노인협회, 호찌민 국가정치아카데미, 당 중앙 이론위원회,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인 공산잡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실버 경제란 ‘장수 경제’ 또는 ‘흰머리 경제’라고도 불리며,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과 시장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베트남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실버 경제’는 새로운 이슈이자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노인 인구(60세 이상)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6년에는 베트남이 공식적으로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학자들은 두 가지 주요 문제에 대한 논의에 집중했다. 첫째, 노인을 위한 사회 복지 및 건강 관리 서비스 개발과 지원 방안, 둘째, 고령 인구의 지혜, 경험 및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베트남 최초의 ‘실버 경제’ 과학 세미나 개최, 급격한 고령화에 대한 대응책 모색 - ảnh 1세미나의 모습 (사진: laodong.vn)

베트남 당 중앙 이론위원회 위원장인 응우옌 쑤언 탕(Nguyễn Xuân Thắng) 호찌민 국가 정치아카데미 총장에 따르면 실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투자‧가치 창출‧시장’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는 인간적이고 문명적인 사회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편 레 민 호안(Lê Minh Hoan) 베트남 국회 부의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 도약의 시대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1억 명 이상의 모든 국민의 헌신을 요구합니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 늙지 않은 노인들의 경우, 단순히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접근 방식입니다.”

현재 중앙 베트남 노인협회는 주간 요양 시설 모델(아침에 모시고 와서 저녁에 귀가시키는 방식)을 시범 운영 중이며, 노인을 위한 ‘행복 마을’ 모델과 ‘세대 간 자조 동호회’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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