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 맞아 전국적 대형 프로젝트·공사 동시다발 기공‧준공

(VOVWORLD) - 8월 19일 오전, 베트남 전국에서 총투자 규모 512억 달러에 달하는 250개 프로젝트와 공사의 기공·준공식이 동시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34개 성·시의 80개 지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는 경제,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날 북동부 까오방(Cao Bằng)성에서 랑선성 동당(Đồng Đăng)-까오방성 짜린(Trà Lĩnh) 고속도록 건설 2단계 기공식이 열렸다. 해당 사업은 총길이 121km, 총투자액 약 23조 동 규모의 이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며,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동당-짜린 고속도로는 흐우응이-찌랑, 박장-랑선 등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꽝닌, 랑선에서 까오방으로 이어지는 대외 교통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중국과 유럽과의 교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 맞아 전국적 대형 프로젝트·공사  동시다발 기공‧준공 - ảnh 1북동부 까오방(Cao Bằng)성에서 랑선성 동당(Đồng Đăng)-까오방성 짜린(Trà Lĩnh) 고속도록 건설 2단계 기공식 (사진: VOV)

까오방성 경제구역 관리부 리 꾸옥 카인(Lý Quốc Khánh) 부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동당-짜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까오방성에서 투자, 수출입 활동들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에 맞춰 저희는 국경 검문소 구역별 개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즉시 투자자들이 진출할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향후, 저희는 까오방 지방정부와 면급 정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토지와 국경 검문소들의 토지 용도 계획을 재점검하여 투자자들이 속히 사업을 추진할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시 동아인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전시· 컨벤션센터가 10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이 건축물은 복잡하고 정교한 설계와 초대형·초중량 강철 구조로 지어졌으며, 실내 전시장(30만4천㎡ 이상)과 야외 전시장(20만㎡)으로 구성됐다. 해당 센터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10대 전시·컨벤션 복합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 맞아 전국적 대형 프로젝트·공사  동시다발 기공‧준공 - ảnh 2하노이시 동아인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전시· 컨벤션센터 모습 (사진: VOV)
한편, 남부 지방 동탑-빈롱을 잇는 락미에우(Rạch Miễu) 교량이 준공됐다. 이 사업은 베트남이 기술을 주도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다. 베트남 건설부 레 아인 뚜언(Lê Anh Tuấn)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락미에우 교량 건설 사업은 베트남의 내적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사장교를 건설할 외국 컨설턴트와 시공사를 고용하고 베트남 업체는 하청에 그쳤으며, 공사 기간도 길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술이 발전해 설계와 시공 모두 베트남 업체가 맡게 되었고, 공사 기간도 4개월 단축되었습니다.”

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 맞아 전국적 대형 프로젝트·공사  동시다발 기공‧준공 - ảnh 3남부 지방 동탑-빈롱을 잇는 락미에우(Rạch Miễu) 교량 (사진: VOV)
대규모의 사업, 공사 준공·운영 및 대형 프로젝트 동시 착공은 베트남 경제 사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며, 올해 성장률 8.3~8.5%와 향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생계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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