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에서 새해 맞이하기

(VOVWORLD) - 벌써 2022년도 거의 끝이 나고 있습니다. 오늘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다음 주 토요일은 202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혹시 우리 B씨는 올해 세운 목표를 모두 다 이루셨나요?? 혹시 아쉬운 거 있으세요?

A: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What’s on 코너입니다. 저는 A이고요. 

B: 안녕하세요? 저는 B입니다. 

A: 벌써 2022년도 거의 끝이 나고 있습니다. 오늘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다음 주 토요일은 202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혹시 우리 B씨는 올해 세운 목표를 모두 다 이루셨나요?? 혹시 아쉬운 거 있으세요?

B: 네 저는 원하는 거 다행히 다 이룬거 같은데 아쉬운 하나 있어요. 오래전부터 추운 날 눈을 꼭 보고 싶어서 산악 지역 같은 곳에 가보고 싶었거든요. 아직 못갔네요.  

A: 아, 베트남과 같은 열대 기후가 있는 국가에서는 눈 내리는 것이 흔하지 않죠. 근데 산악지역은3도 이하로 떨어진다면 서리 현상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한대 기후를 가진 나라들과 좀 다르지만 곳곳이 다 서리에 덮여서,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던데요.

B: 그럼 서리를 볼 수 있는 관광지 좀 추천해 줄 수 있으세요? 올해는 못가더라도 이번 신정에 가족들이랑 가보고 싶어요.

A: 네~ 제 친구는 라오까이성 사파에 있는데 요즘 날이 많이 추워서 서리가 내렸대요. 신정 때까지 계속 추울 것 같으니 아마 B씨와 가족분들이 그쪽으로 가시면 서리를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B: 우와 좋네요! 추운 날씨와 평화로운 산림 풍경은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인데요. 서정적인 자연 풍경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해 일출을 즐겨보는 것이 제 인생 버킷리스트입니다. 너무 좋을 것 같죠?

A: 아이구 B씨 낭만적인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계시군요 ㅋㅋ 사파는 이미 너무 유명한 관광지이잖아요. 사파에 가면 꼭 들리는 가장 높은 산, 판시판 상 정상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새해에 가서 또 서리까지 내리면 더 예쁘긴 하겠어요. 

B: 네 제가 이번 새해에 ‘베트남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팡 산을 한번 정복해 보겠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이나 또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산에 오르기 힘드시지 않을까요? 혹시 사파에 재미있는 관광지가 또 있나요?

A: 케이블카가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겠지만, 좀 불편하시면 다른 곳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사파에 장미꽃 계곡이 있어요. 장미꽃 계곡은 여러 나라에서 온 수백만 종류의 장미꽃들이 있어서 풍경이 정말 예쁜 곳입니다.

B: 좋아요 좋아요, 그러면 또 눈 내리는 몇몇 곳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어요?

A: 사실 3도 이하로 내려가면 사파 어디에서나 서리 현상을 볼 수 있어요. 근데 제 친구는 서리를 가장 멋지게 구경하고 싶다면 산사호 (San Sả Hồ)읍, 깟깟 (Cát Cát) 마을에 방문하면 좋대요. 깟깟 마을은 벚꽃, 매화, 계단식 논밭 등으로 일년 내내 다 예쁜데 겨울에 하얀 서리와 자욱한 안개가 함께 덮이니까 베트남의 가장 아름다운 서리의 풍경을 가진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B: 진짜 좋습니다. 바로 계획을 세우고 새해 연휴가 되면 곧장 떠나보겠습니다. 근데 혹시 사파 가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A: 당연하죠. 생각보다 많이 춥거든요. 옷을 두껍게 여러 겹 꼭 준비하셔야 하고요. 혹시 모르니까 감기약도 챙기셔야 합니다. 

B: 하노이 추운 것 보다 더 추우면...제가 가진 모든 겨울 옷을 다 가져가야 겠네요. ㅎㅎ 소개해주셨으니까 제가 예쁜 사진 나중에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A: 그래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A씨~

이제 What’s on 코너가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B: 네 다음 주, 12월 마지막 날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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