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타이응우옌성 소수민족의 문화 교류 축제, 다채로운 볼거리로 펼쳐져

(VOVWORLD) - 오는 12월 10일, 푸딘(Phú Đình)면 띤깨오(Tỉn Keo) 마을 문화관에서 2025년 소수민족 전통 문화-예술 교류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 내 각지에서 온 다수 장인, 예술인, 소수민족 동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타이응우옌성 소수민족의 문화 교류 축제, 다채로운 볼거리로 펼쳐져 - ảnh 1산짜이(Sán Chay)족의 딱씬(Tắc Xình) 춤 [출처: thainguyen.gov.vn]

축제 기간에는 ATK 딘호아 (Định Hóa)* 국가 특별 유적지에서 호찌민 주석을 추모하는 헌향식, 개막식, 문화 및 음식 제품 전시회, 꼰(còn) 던지기, 줄다리기, 팽이치기, 죽마 타기 등 민속놀이와 문화 예술 동호회의 교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따이(Tày)족의 탠(then) 민요와 띤(tính) 악기 연주, 르언꼬이(lượn cọi) 민요, 비(ví) 민요, 무어밧**(múa bát·그릇 춤), 무어쩌우(múa chầu)*** 종교 의례 무용, 산짜이(Sán Chay)족의 딱씬(Tắc Xình) 춤과 썽꼬(Sấng Cọ) 민요, 산지우(Sán Dìu)족의 쏘옹꼬(Soọng Cô) 민요, 몽족의 캔(khèn) 춤 예술', 자오(Dao)족의 빠중(Pả Dung) 민요, 눙(Nùng)족의 슬리(Sli) 민요 등 다양한 특별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 모든 공연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거나 국가 무형 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유산들이다.

2025년 타이응우옌성 소수민족의 문화 교류 축제, 다채로운 볼거리로 펼쳐져 - ảnh 2축제에서 타이응우엔성 거주 소수민족들의 특유 음식 문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각 민족의 예술인과 공동체가 경험을 교류하고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며, 관광 개발과 연계한 유산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응우옌성은 이번 행사가 성 내 소수민족 공동체의 다채로운 정체성을 기리는 의미 있는 문화적 하이라이트가 되고, 지역 사회 기반 관광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앞서,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타이응우옌성은 2025년 제14회 전국 소수민족 체육대회 제1구역 대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해당 대회는 국가급 규모로, 후에(Huế)시를 포함한 북부 지역의 성시에서 온 대표단들이 참가했다. 경기 종목은 남자 축구(7인제), 가죽 배구, 크로스컨트리, 장대 밀기, 줄다리기, 쇠뇌 쏘기, 꼰(còn) 던지기, 뚜루(tu lu)****, 죽마 달리기 등 9개 종목이었다.

*ATK 딘호아: 딘호아 안전구(An toàn khu Định Hóa)의 약자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비엣박(Việt Bắc) 근거지 중심에 위치하며, 베트남 항불 전쟁(1946~1954년) 당시 호찌민 주석과 당 중앙위원회가 머물며 전쟁을 지휘했던 사실상의 전시 수도(戰時首都)였다. 이곳은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 전투 승리를 결정한 역사적인 장소로, 베트남 민족 해방 투쟁의 중요한 상징이자 국가 특별 유적지이다.

**무어밧(múa bát): 무용수들이 사발(그릇)을 들고 추는 춤으로, 주로 축제나 경사스러운 날에 행복, 평화, 풍요를 기원하며 공연되는 섬세한 민속 예술이다.

***무어쩌우(혹은 무어허우žmúa hầu): 주로 신을 모시거나(신내림 의식), 복을 기원하고, 불운을 쫓는 샤머니즘적 제례 중에 공연되며, 따이족의 전통적인 정신 문화를 상징한다.

****뚜루(Tu lu): 베트남 소수민족(주로 몽족, 따이족)의 전통 팽이치기 스포츠이다. 나무 팽이(뚜루)를 돌린 후, 줄을 사용해 상대방의 팽이를 쳐서 멈추게 하거나 밖으로 밀어내는 경쟁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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