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초국가적 범죄퇴치 협력

(VOVWORLD) - 제39차 동남아국가 경찰고위급회담(ASEANAPOL 39)가 “빛나고 지속가능한 연합파트너”를 주제로 9월 18일 하노이에서 개막됐다. 

회의는 마약 불법구입 및 판매, 테러, 무기 밀수, 인신 매매, 첨단 기술 범죄 등과 같은 지역의 신흥 범죄에 대한 예방과 투쟁을 위해 협력을 계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뉴질랜드, 러시아, 터키, 아세안 사무국, 인터폴, 유로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경찰사령부(IACP) 등 10개의 파트너 등 대략 300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또럼 베트남 공안부 장관은 아세안 지역은 안보와 질서를 포함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 경찰조직을 포함하여 아세안 각국의 법 집행 기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는 각국 경찰이 초국가적 범죄 정보의 공유, 해외 도피 범죄자 수색 지원, 초국가적 범죄와의 투쟁을 위한 캠페인과 프로그램 실행, 사건사고 조사과정의 보다 효과적인 상호 지원을 위한 유연한 법률 적용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개막식 이후, 베트남 공안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할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담당하는 쩐 반 베 공안부 수사경찰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된 내용은 범죄 예방과 투쟁에 대한 협력입니다. 그중 특히 마약 밀거래, 인신매매, 첨단기술 범죄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첨단기술 그룹, 형사범죄 그룹, 마약범죄 그룹 등과 같은 각 그룹들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입니다. 10개국이 함께 모여 각종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재평가한 뒤 통일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입니다.”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ASEANAPOL 39는 2개의 본회의와 그룹별 회의가 진행된다. 예정에 따르면, 회의가 끝난 뒤 아세안 10개국 경찰사령부는 2020년 ASEANAPOL이 시행에 집중할 것이라는 협력 내용들을 확인하기 위해 ASEANAPOL 39차 회의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것이다.

동남아시아의 초국가적 범죄퇴치 협력 - ảnh 1또럼 공안부 장관 개막식 발표 장면 (사진출처: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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