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9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록…역대급 실적 경신, 한국은 2위
(VOVWORLD) - 베트남 재정부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누적 수는 1,910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관광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명실상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호이안 구시가지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 (사진: VOV) |
한편, 최근 유엔관광기구(UN Tourism)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팬데믹 이전인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90% 회복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관광의 회복세는 특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의 관광 성장 속도는 일본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그룹에 속한다.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중국이 2025년 11월까지 약 480만 명을 기록하며 베트남의 최대 관광 시장으로 등극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5.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이다. 한국은 39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2위(20.6%)를 차지했다. 3위는 110만 명 수준의 대만(중국), 4위는 76만 6천 명을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