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 양성 평등 및 성폭력 방지 위한 행동의 달 발대

(VOVWORLD) - 11월 11일 오전 하노이에서 베트남 내무부는 유엔여성기구와 협력하여 ‘디지털 시대 속 양성 평등과 여성‧여자 아동을 위한 안전’을 주제로 한 2025년 양성 평등 및 성폭력 방지 위한 행동의 달 발대식을 개최했다.
베트남, 2025 양성 평등 및 성폭력 방지 위한 행동의 달 발대 - ảnh 1행사의 모습

이날 기념식에서 응우옌 티 하(Nguyễn Thị Hà) 내무부 차관은 양성 평등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여성과 여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내무부가 디지털 전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공무 수행, 사회 보장 확보, 국민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조치와 정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응우옌 티 하 차관은 베트남 각 중앙 및 지방의 부처, 기관, 단체들과 함께 자원을 강화하고, 국내외 국제기구들이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디지털 시대의 양성 평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 행동을 촉진하는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2025 양성 평등 및 성폭력 방지 위한 행동의 달 발대 - ảnh 2발표하는 응우옌 티 하(Nguyễn Thị Hà) 내무부 차관
“디지털 전환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우리는 성 편견, 성 역할 고정관념 문제, 그리고 온라인상에서의 새로운 성폭력 등 여러 위험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기, 유인,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한 희롱, 또는 민감한 내용의 이미지 및 영상 전송, 금전 갈취, 온라인 납치 등 사이버 폭력은 더욱 정교해지고 통제하기 어려워지면서 사회에 새로운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과 여아는 여전히 주요 피해자이자 가장 취약한 집단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폴린 타메시스(Pauline Tamesis) 유엔 베트남 코디네이터는 베트남이 양성 평등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은 모두를 위한 안전, 평등, 인간 존엄성의 디지털 미래라는 약속을 베트남이 실현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연결자, 그리고 지원자로서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가 베트남의 모든 여성과 여아, 어린이에게 위험이 아닌 기회가 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베트남, 2025 양성 평등 및 성폭력 방지 위한 행동의 달 발대 - ảnh 3행사에 참석한 국제 내빈들

개시 기념식 직후, 베트남 중앙 부처, 기관 및 지방 정부가 주관하는 '행동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다. 한편, 양성 평등 및 성폭력 방지 위한 행동의 달은 매년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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