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DI 유치액 336억 달러 돌파, 집행액은 5년 만에 최고치 기록
(VOVWORLD) - 2025년 11월 말 기준, 2025년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 총액은 336억 9천만 달러(한화 약 49조 7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FDI 집행액은 약 236억 달러(한화 약 34조 8천억 원)로 추산되며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의 제조‧가공업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 재정부 산하 통계국에 따르면, 11월 30일까지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 자본은 신규 등록 자본, 조정 등록 자본,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출자 및 주식 매입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이 가운데 약 3,700건의 신규 프로젝트가 허가를 받았으며 총 자본 규모는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3조 6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2025년 11개월 동안 베트남에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허가 받은 88개 국가 및 지역 중, 싱가포르가 42억 9천만 달러(한화 약 6조 3천억 원)를 투자하여 가장 큰 투자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신규 총등록자본의 26.9%에 상당한 수치이다. 뒤이어 중국이 34억 달러(한화 약 5조 원, 21.3%)로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홍콩은 16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조 4천억 원, 10.4%)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