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 영화 ‘다오, 퍼 바 피아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출품

(VOVWORLD) - 최근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1호영화제작 주식회사가 제작한 ‘다오, 퍼 바 피아노’(Đào, Phở và Piano, 복숭아꽃, 쌀국수와 피아노) 영화를 2024년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 영화상’ 부문에 베트남 대표작으로 출품했다.

‘다오, 퍼 바 피아노’ 영화는 제작비가 약 200억 동(약 10억 7천만 원)에 이르며 피 띠엔 선(Phi Tiến Sơn)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1946년 말 1947년 초 조국의 승리를 위해 죽기로 결심한 하노이 군인과 시민들의 60일 항쟁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영화는 민방위대 전사인 반 전(Văn Dân, 조안 꾸옥 담(Doãn Quốc Đam) 배우)과 하노이 아가씨 툭 흐엉(Thục Hương, 까오 투이 링(Cao Thùy Linh) 배우)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이는 주인공들의 전쟁의 마지막 날, 즉 1947년 2월 17일 베트남 인민군이 후방으로 철수하고 장기 항전에 돌입했을 때 서로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역경을 헤쳐 나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는 쭝 히에우(Trung Hiếu) 인민 예술인, 쩐 륵(Trần Lực) 우수 예술인, 아인 뚜언(Anh Tuấn), 티엔 훙(Thiện Hùng), 뚜언 흥(Tuấn Hưng)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지난 2023년 11월 럼동성에 열린 제23회 베트남 영화제에서 ‘은연꽃’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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