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해외에서 베트남 영화가 알려진 것은 주로 단독 예술 영화를 통해서이다. 이러한 모든 영화들은 해외 지원이나 기업들이 투자한 비용으로 만들어졌다. 베트남 영화는 지역 및 세계 규모의 영화제에 꾸준히 참여해 왔고 상을 타기도 했다. 국제 영화제에서 상당한 양의 베트남 영화가 홍보되고 상영되었는데, 주로 문화 교류나 관객 사은 행사에 한정되어 있다. ‘두려움 속에 산다’, ‘파오의 이야기’, ‘끝이 없는 밭’ 등의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한 것이 아니라 주로 지방 방송국에 판매된 것이다. 실제 추세에 부합하고 있는 영화는 그 수가 매우 적다. 주로 ‘하이 프엉’ (Hai Phượng), ‘천산일령’, ‘손님이 온다’ 등의 액션 영화나 공포 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베트남 영화계는 대폭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르엉 딘 중 (Lương Đình Dũng)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 편의 영화가 해외에서 상영되는 경우 문화체육관광부가 거기에 관심을 갖고 그 영화를 홍보하는 데에 지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한 해에 우리 정부가 2천 – 3천 억동을 영화계에 투자한다면 10년 후에 베트남 영화는 그 면모를 일신할 것입니다.  우리가 10편의 영화에 투자하여 훌륭한 감독을 선택하고  정부가 투자하거나 기업과 함께 투자한다면 5년 후에 우리는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브랜드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영화를 개봉하는 날이 예를 들어 오늘이라면 다른 시장에서도 동시에 개봉할 수 있어야  힘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개봉하면 관람객들을 유치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겁니다. 영향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 해에 1- 5편의 베트남 영화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으로 소용이 없고  30편이 나가야  합니다.    

영화제 진출 외에 베트남 영화 수출도 어려운 과제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매출이 공개된 베트남 영화의 수는 매우 드물다. ‘영웅의 핏줄’, ‘부엉이와 참새’ 등 북미에서 상영된 영화가 있었는데 상영액은 매우 적었다. 베트남 영화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투자 및 경제적인 요소 외에 영화 주제도 매우 중요하다. 인민예술인인 응우옌 타인 번 (Nguyễn Thanh Vân) 영화 감독에 따르면 고유한 주제에 계속 집중하고 국제적인 주제를 추구하지 않으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국제적인 추세는 영화계에게 있어 불가피합니다. 당연히 실제적인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해외 관객들은 지방적이거나 작은 요소를 좋아하지 않고 세계적인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베트남 영화는 전문적인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 영화 제작 업계와 영화 감독이 창의력과 도전을 확장하기 위해서 우선 장르 및 주제를 획기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인민예술인인 리 타이 중 (Lý Thái Dũng) 촬영감독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베트남 영화가 국제 통합 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 투자와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준비태세와 더불어 국가의 큰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30년이 걸렸는데 지금부터 계산해서 베트남 영화는 20년이나 30년이 필요합니다.

흐우 바오 (Hữu Bảo) 예술인은 국제 통합 사업을 촉진하여 영화 선진국의 경험을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하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들의 영화가 세계적인 주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종 차별, 동성애 등입니다. 그러자면 검열 체제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그런 일은 하루 이틀에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2030년 비전 2020년 목표의 ‘베트남 영화 발전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베트남 영화는 국제적인 상을 수상하고 지역과 세계에서 명성을 얻는 것이다. 세계 영화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합십일치해야 한다. 베트남 영화의 발전이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벗어나면 안된다. 이것을 핵심적인 가치로 삼아 베트남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베트남이라는 브랜드가 있어야 베트남 영화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영화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