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족 쏘애 무용,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VOVWORLD) - 12 15, 2003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에 따른 16 정부간위원회는 베트남이 제출한 서류를 통과시켜 타이(Thái) 쏘애(Xòe) 예술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이는 북서지역 타이족을 비롯한 베트남  국민에게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다.
타이족 쏘애 무용,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ảnh 1

타이족 쏘애 예술은 베트남의 14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이번 등재는 세계인이 베트남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지도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강화하고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유산 가치 보존 및 개발 사업을 홍보하는 데 기여한다. 선라(Sơn La)성 선라시 주민 황 티 리엔(Hoàng Thị Liên) 씨에 따르면 타이족 공동체에게 있어 쏘애 무용은 밥과 물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대대손손 타이족 사람들은 이 예술을 간직해 왔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쏘애는 더 많은 세계인에게 알려지며 영원히 보전될 것이다.

선라성 주민으로서 타이족의 쏘애가 세계에 알려졌다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예술 애호가로서 여러 행사에서 쏘애 공연을 하는데, 관광객들로부터 타이족의 무용과 전통 의상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마다 자랑스럽습니다.       

옌바이(Yên Bái)성 응이어로(Nghĩa Lộ)시 응이어안(Nghĩa An)면의 디에우 티 시엥(Điêu Thị Siêng) 예술인은 수십년 동안 쏘애 무용을 차세대에 전수했다. 그녀에 따르면 타이족의 고향 옌바이성 므엉로(Mường Lò) 지방 사람들 사이에는 “쏘애를 추지 않으면 기쁘지 아니하고 풍년이 들지 아니하며 남녀가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타이족 사람들은 언제나 쏘애를 춘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협동심을 강화한다. 쏘애는 타이족 공동체의 일상생활, 정신생활, 신앙, 축제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므엉로 지방에는 쏘애에 능숙한 예술인이 수천 명 있다. 므엉로 지방에서는 학생들에게 쏘애를 전수한다. 젊은 세대도 쏘애를 아끼며 오래 간직하게 하기 위함이다. 유네스코가 타이족의 쏘애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한 것은 타이족에게 있어 기쁘고 자랑스러운 소식일 뿐만 아니라 이제부터 쏘애가 공동체에 더 깊히 침투하고 더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디에우 티 시엥 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타이족의 쏘애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예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대대손손 간직하고 전수해야 합니다.

타이족 쏘애 무용,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ảnh 2

쏘애는 일상생활 속 인간의 정신과 노동을 반영하는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다. 쏘애는 3가지로 나뉜다. 의식용, 단체용, 공연용이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타이족 쏘애 무용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 현재 쏘애 무용의 중심지는 옌바이성 므엉로, 라이쩌우(Lai Châu)성 므엉소(Mường So), 디엔비엔(Điện Biên)성 디엔비엔시와 므엉라이(Mường Lay)현, 선라성 투언쩌우(Thuận Châu)현 등이다. 쏘애 무용은 남녀노소, 사회적 지위, 직업, 민족 구별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쏘애가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하며 전해져 내려온 것도 이 때문이다.             

디엔비엔성 문화체육관광청 응우옌 황 히엡(Nguyễn Hoàng Hiệp) 부청장에 따르면 타이족 쏘애 무용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냄으로써 공동체 내 문화유산 보존 의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이는 타이족 사람들에게 현대 사회에서 쏘애의 가치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새로운 임무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타이족 쏘애 무용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디엔비엔성 문화체육관광계에게 있어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축제나 문화관광촌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쏘애 공연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베트남문화촌에서 열릴 행사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타이족 쏘애 무용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재 옌바이성, 선라성, 라이쩌우성, 디엔비엔성은 2022년 타이족 쏘애 무용 인류무형문화유산 표창식을 개최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날은 예부터 전해져 내려온 타이족의 접객 전통과 같이 쏘애를 추며 관광객을 맞이하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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