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탕롱-하노이 페스티벌, 문묘-국자감에 모인 다채로운 문화
(VOVWORLD) - 베트남 최초의 대학인 문묘-국자감(文廟-國子監)의 신성한 공간에서 2025 탕롱(Thăng Long, 옛 하노이의 이름)-하노이 페스티벌이 문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수도인 하노이의 전통 공예 마을, 특색 있는 향토 음식, 그리고 각 지역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하노이 중심부를 무대로한 ‘문화유산의 여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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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의 융합’을 주제로 한 개막식이 11월 1일 오전 문묘 내 타이혹(Thái học, 泰學)당에서 열리며 2025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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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묘-국자감에 집결한 베트남 각 지역의 문화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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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서 재현되는 중부 고원 지역 떠이응우옌(Tây Nguyên)의 찡과 꽹과리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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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묘-국자감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전통 자수 기법을 시연하고 있는 중부 고원 지방 닥락(Đắk Lắk)성 출신 허 보허 허목(H Bowh Hmok) 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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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화한 수도 하노이 한복판에서 장엄한 산과 숲의 숨결을 가져오는 전통 문양들의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화려한 색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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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우옌(Nguyễn, 阮) 왕조의 문화가 현대적인 창의성과 만나는 장소인 중부 문화 관광지후에(Huế, 과거 베트남의 수도) 아오자이(Áo dài, 베트남 전통 의복) 전시 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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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산의 빛 속에서 고도 후에의 우아하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재현한 쩐 티엔 카인(Trần Thiện Khánh) 디자이너의 후에 아오자이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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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지방 닌빈(Ninh Bình)의 오래된 수공예 전통을 지키면서 왕골 하나하나를 엮어 상품을 만드는 낌선(Kim Sơn) 왕골 마을 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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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낌선 주민들의 솜씨와 끈기를 보여주는 손으로 짠 모자, 바구니, 돗자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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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빈 낌선 왕골 마을의 도 반 떤(Đỗ Văn Tấn) 장인은 “모든 돗 제품은 단순한 생활 용품을 넘어 노동의 결실이자 고향에 대한 사랑이 담긴 작품”이라며 “문묘-국자감에서의 전시를 통해 전통 공예가 다시 숨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와 이어지며, 낌선의 산과 강의 정신을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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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쯔엉즈엉(Chương Dương)면 코아이노이(Khoái Nội) 자수 마을의 응우옌 반 응우옌(Lê Văn Nguyên) 우수 장인이 탕롱 페스티벌에서 전통 자수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섬세한 바늘땀 하나하나에 옛 장인의 정신을 담아 대중과 소통하며, 관람객들이 하노이의 살아 있는 문화 가치를 체험하도록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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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비단(lụa)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 올의 실을 정성껏 다루는 전통 비단 직조 기법을 선보이는 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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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선사하며, 베트남 직조 공예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오랜 문화적 가치를 느끼게 하는 탕롱-하노이 페스티벌 전시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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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적인 부분까지 정성을 쏟아 관람객들에게 하노이 전통 공예의 정교함, 솜씨, 그리고 유구한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장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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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교한 항아리, 쟁반, 상자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소,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의 하타이(Hạ Thái) 옻칠 부스. 모든 선과 형태에는 전통과 현대적 창의성이 만나는 하노이 유산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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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수도의 전통 공예 마을이 지닌 아름다운 수공예와 현대적 창조 정신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의 하타이 옻칠 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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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홍번(Hồng Vân)면 하타이 옻칠 마을의 도 흥 찌에우(Đỗ Hùng Chiêu) 장인은 “2025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에 두 가지 주요 제품군을 선보였다. 첫째는 수상인형극, 벼농사 생활, 일상을 표현한 베트남 문화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전통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둘째는 고향과 국가의 이미지를 국내외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현대적인 선물 제품들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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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의 전통 기술과 독특한 문화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쭈옹(Chuông) 마을의 논라(nón lá, 베트남 전통 원형 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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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옹 모자 마을의 따 투 흐엉(Tạ Thu Hương) 장인은 “논라(nón lá) 한 개 한 개는 하노이 장인의 숙련된 손끝과 창의 정신이 응축된 결과물”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이 전통 문화의 가치와 마을 고유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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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억레(Ước Lễ) 조짜(giò chả, 베트남식 소시지/햄) 마을의 응우옌 비엣 민(Nguyễn Viết Minh) 장인은 “모든 조짜 제품은 으억레 사람들의 대대로 이어온 경험과 정성이 결합된 정수이다”며 “관람객들이 전통 공예를 체험하고, 하노이 식문화와 마을의 정신적 가치를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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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에서 100kg이 넘는 조짜 통을 보고 열광하고 있다. 으억레 조짜 마을의 제품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노이 전통 공예 문화와 정신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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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Phở, 쌀국수), 분짜(Bún Chả), 조짜(Giò Chả) 등 하노이 전통 음식과 지역 특산품들이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에서 섬세하게 전시되었다. 관람객들은 문묘-국자감 공간에서 오랜 식문화를 맛보고 수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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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의 음식 공간은 소박하면서도 창의적인 음식들로 활기가 넘친다. 관람객들은 전통적인 맛을 직접 체험하며, 하노이와 각 지역의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