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비파의 감흥을 전달하다

(VOVWORLD) - 현재 발전하고 있는 음악시장의 흐름 속에서 전통 음악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한가운데에서 비파와의 사랑에 빠진 연주자 응이옘  (Nghiêm Thu) 씨는 젊은이들에게 바파의 감흥을 전파하는 방법을 계속 모색해 오고 있다그는 모든 것이 흥미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한다.

코로나 19 방역으로 인해 모든 학교들이 휴교하고 있는 가운데 매일 2번 비파 강사 응이옘 투 (Nghiêm Thu)씨는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비파에 대한 열정을 전수하고 있다.  

응이옘 투 (Nghiêm Thu) 씨는 현대적 민요 스타일을 추구하는 ‘기이한 풀입’이라는 음악 밴드의 창설자 중 하나다. 2006년에 데뷔했는데 ‘기이한 풀입’ 밴드는 민요 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 때 관람객들은 전통 음악의 절묘한 변화 때문에 많이 놀랐다. 독특하고 감정이 넘치는 멜로디는 응이옘 투 (Nghiêm Thu)씨와 ‘기이한 풀입’ 밴드의 이름을 국내외 관중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젊은이들에게  비파의 감흥을 전달하다 - ảnh 1

예술을 애호하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흥미를 전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이옘 투 (Nghiêm Thu) 씨는 음악을 연주하는 한편 강사로 전통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20년 동안 그는 하노이 예술전문대학에서 호찌민 음악원에 이르기까지 비파를 배우는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제 저와 같은 비파 연주자들은 베트남 비파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는 데에 자그마한 힘이나마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모든 사람들이 베트남 비파에 대해 맣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응이옘 투 (Nghiêm Thu)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전통의 격식을 간직하면서 관람객, 특히 젊은이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전 음악을 계속 가르치면서 젊은이들을 유치하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한편 전통 음악을 너무 상업화-시장화시킨다면 민족 음악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응이옘 투 (Nghiêm Thu) 연주자는  이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표준적 강의안을 가르치는 것 외에 응이옘 투 (Nghiêm Thu) 연주자는 시간을 내어 학생들과 함께 ‘그대야’, ‘벽오동’, ‘봄 나비’ 등과 같은 팝 노래를 비파로 연주한다. 응이옘 투 (Nghiêm Thu) 씨에 따르면 이런 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전통 음악과 전통 악기의 가치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비파의 감흥을 전달하다 - ảnh 2

응이옘 투 (Nghiêm Thu) 씨가 학생들에게 자세부터 연주법 및 멜로디 조정까지 꼼꼼히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왜 학생들이 늘 열심히 배우고, 또한 왜 그에게 많은 애정을 갖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비파 수업 1학년생 부이 티 응옥 헌 (Bùi Thị Ngọc Hân) 양은 응이옘 투 (Nghiêm Thu) 선생님과 배우는 것이 행운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근면한 강사일 뿐만 아니라 친절한 친구처럼 항상 자신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때문이다. 부이 티 응옥 헌 (Bùi Thị Ngọc Hân) 양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선생님이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것을 듣고서 저는 각각 악기가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과  여기에서 비파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솔로 연주는 말할 것도 없죠.

호찌민시 음악원 전통음악학과 부학과장이자 삼십육 악기 강사 딘 뚜옛 레 (Đinh Tuyết Lê) 씨에 따르면 학교에 처음 왔을 때부터 응이옘 투 (Nghiêm Thu) 씨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정과 근면이라는 인상을 남겨 주었다. 2014년 호찌민시에서 열린 제1차 민속악기 연주대회에서 인원이 부족하자, 응이옘 투 (Nghiêm Thu)씨는 호찌민시 음악원 출신 참가자 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에게도 악기를 연주해 주었다.  

호찌민시 음악원 전통음악학과 단짜인 (đàn tranh) 악기 강사 휜 티 투 히엔 (Huỳnh Thị Thu Hiền) 씨에 따르면 원래 전통 음악를 가르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비파와 같은 드문 악기를 가르치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 그러나 응이옘 투(Nghiêm Thu) 씨는  마음과 재능으로 젊은이들에게  비파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파를 배우러 온 학생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응이옘 (Nghiêm Thu) 선생님은 어디에 가더라도 에너지와 열정을 전파합니다. 점심 시간 중에 여러  학과에서 비파 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Thu) 선생님이 학생들을 시험 연습시키는 소리였어요. 선생님은 언제든지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는데 전혀 힘들어 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데다가, 얼굴에는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어요.

모든 인생과경력을 통해서 비파는 마치 천생연분처럼 응이옘 투 (Nghiêm Thu) 옆을 지키고 있다. 그러한 비파와 함께 그 또한  젊은이들에게 절묘한 사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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