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박 산림지대의 농 비엣 또아이 작가

(VOVWORLD) - 혁명전통이 깊은 비엣박 (Việt Bắc) 지역은 훌륭한 문학가와 시인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그중에서도 따이 (Tày)족 출신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를 대표적인 소수민족 작가로 꼽을 수 있다. 일생을 바쳐 민족문화를 연구해 온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많은 가치의 문학 작품과 시의 창작을 통해 따이 (Tày) 소수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간직하고 발휘시키는 데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

비엣박 산림지대의 농 비엣 또아이 작가 - ảnh 194세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여전히 따이 (Tày)족 문화를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Cong Luan - Thuy Kieu)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1926년 박깐 (Bắc Kạn)성 응언선 (Ngân Sơn)현 나껏 (Nà Cọt)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농딘헌 (Nông Đình Hân)이다. 이미 94세에 들어선 그는 베트남 소수민족 문예계의 원로이다. 박깐 (Bắc Kạn)시 시외에 자리잡고 있는 그의 작은 주택에는  빽빽한 책장들로 가득하다.  일생을 연구와 집필에 바친 그는 이 책들을 정신적 자녀로 여기고 있다.  문학 예술과의 인연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1963년에 문인회가 최초로 개최한 수업에 제가 참여했을 책장에 꽂혀 있는 베트남어로 번역된 프랑스 책을 발견하여 읽어보고서는 쉽게 민족 언어로 옮겨   이야기할 있었죠 . 둘째는 문예단체에서 활동하고 자치지역 라디오 방송국과 비엣박 (Việt Bắc) 문예 잡지에서 근무하면서 저는 자민족 언어에 몰두하게 되었고, 이것이 창작에 대한 계기가  되었죠."

비엣박 산림지대의 농 비엣 또아이 작가 - ảnh 2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떠이족 농 비엣 또아이 작가의 생애와 업적"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모습 (Cong Luan - Thuy Kieu)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비엣박 (Việt Bắc) 사람, 고향, 조국에 대한 뛰어난 시문을 썼다. 대표적인 시 중에서 ‘라이 로아 빗 빠이’ (Rại róa vít pay) 즉 낙후된 풍속 폐지 (1956년 출간), ‘낀 응아이 푸오이 캇’ (Kin ngày phuối khát) 즉 올바르게 말하고 행동한다 (1962년 출간), ‘댓 짱 너우’ (Đét chang nâư) 즉 정오 햇볕 (1976년 출간), ‘응왁 데인’ (Ngoảc đếnh) 즉 돌아보기 (2006년 출간)와 같은 작품을 꼽을 수 있다. 창작 초기에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의 시들은 따이 (Tày)족 시가의 왕으로 알려진 황득허우 (Hoàng Đức Hậu) 시인의 영향이 뚜렷하였다. 황득허우 (Hoàng Đức Hậu) 시인이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에게 따이 (Tày)족 고유 문자와 시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이후 시대의 발전 추세에 응하기 위해서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의 시들은 새로운 표현 형식으로 점차 바뀌었다. ‘버우 또엉 반 따이 (Tày) 하’ (Bâư toong van tải hả), ‘바이 버우 짜인’ (Bại bâư tranh), ‘카 땅 므어 타이’ (Kha tàng mừa Thái), ‘동호’ (Đồng hồ), ‘런 또앤 뜩 미’ (Lẩn toẹn tức Mỵ), ‘퍼짜 니’ (Pjá nỉ) 등과 같은 시가 이것을 잘 표명한다. 그는 도뉴언 (Đỗ Nhuận) 음악가가 작곡한 ‘우리 고향 베트남’이라는 곡의 가사를 예쁜 따이 (Tày)족 언어로 새로 작사하고 원래 곡명을 ‘마 텅 피아 비억’ (Mà thâng Phya Byóc)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 외에 ‘입춘’ (立春) 민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사를 작사하였으며, 이 새로운 노래가 비엣박 (Việt Bắc) 지역 따이 (Tày)족와 눙 (Nùng)족 공동체 내에 널리 전파되고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또한 까오방성 및 박깐 (Bắc Kạn)성의 탠 (then) 민요를 바탕으로 따이 (Tày)족 언어로 꽤 많은 시들을 창작하였다. 이 시들이 많은 노래의 가사가 되었으며 오랫동안 비엣박 (Việt Bắc) 자치지역 문예단의 주요 노래로 공연되었다. 그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각 소수민족들이 잘 교류하며 화합하게 되지만,  따이 (Tày)족은 또한 자민족 나름대로의 발전에 나설 것이라고 나눴다.   

"사람들이 저한테 아마 년이 지나면 따이 (Tày)족이 비엣족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이 다른데요. 아마 후에 비엣족이 되지는 않고, 서로 화합하면서도 따이 (Tày)족은  나름대로의 발전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문에 대해서도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다. 1957년에 그는 서정적인 ‘벙 땅 떱 애오’ (Boỏng tàng tập éo) 즉 갈림길이라는 산문을 썼다. 이 작품에는 따이 (Tày)족의 구어, 사고방식, 대인관계 등과 같은 민족성이 특색 있게 묘사되었다.  ‘벙 땅 떱 애오’ (Boỏng tàng tập éo) 작품에는 혁명 초기 따이 (Tày)족 마을과 따이 (Tày)족 지역의 다양한 이미지, 색깔과 감정이 뛰어난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다음 시기에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따이 (Tày)족 언어로 ‘한피’ (Hăn Phi), ‘까이 픗’ (Cái pửt), ‘응언 무억’ (Ngần muộc), ‘짜이 위국단 (衛國團)’ (Chài vệ quốc đoàn), ‘똥코아 – 낌꾸에’ (Tổng Khỏa - Kim Quế) 등과 같은 단편을 창작했다. 특히 ‘핫’ (Hắt)이라는 단편이 독자들에게 호평을 많이 받게 되었고 이 작품을 발표한 이후부터 작가는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를 애호하고 그의 문학적 기여를 항상 높게 평가하는 박깐 (Bắc Kạn)성 문학예술협회 즈엉 커우 루엉 (Dương Khâu Luông)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는 베트남 소수민족 문학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는 젊은 문학가와 시인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술계에 종사하는 동안 책임을 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면서도 겸손하고 소박한 마음을 간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그는 창작에 여전히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 산문, 단문 외에 소수민족문화 연구에 힘쓰고 따이 (Tày)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성어, 속담, 옛날 이야기와 민요를 수집해 오고 있다.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그는 따이 (Tày) – 비엣 사전을 편찬하는 것을 열심히 작업했고 후세대에 귀중한 작품을 전수하였다. 그의 기여를 기리기 위해서 2019년 베트남 소수민족 문학예술협회는 ‘따이 (Tày)족 농 비엣 또아이 (Nông Viết Toại) 작가의 생애와 업적’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 심포지엄은 혁명사업과 문학창작 분야에 대한 그의 기여를 간직하고 발휘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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