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윤지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제 229회

(VOVWORLD) - 어디쯤 와있는 걸까 가던 길 뒤돌아본다

저 멀리 두고 온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말을 걸어온다

  

그토록 아파 하고도 마음이 서성이는 건 

슬픔도 지나고 나면 봄볕 꽃망울 같은 추억이 되기에

서글퍼도 그대가 있어 눈부신 시간을 살았지 
오래 전 내 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는다

서러워도 그대가 있어 눈부신 시간을 살았지
오래 전 내 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는다 

다시 내게 불어온 바람 잘지낸단 대답이려나
흐느끼는 내 어깨위에 한참을 머물다 간다

또다시 내 곁에 와줄까 봄처럼 찬란한 그 시절 
가난한 내 마음속에도 가득히 머물러주기를

어디쯤 와있는걸까 가던 길 뒤돌아본다
저멀리 두고 온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말을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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