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 전통공예마을 보존과 발휘

(VOVWORLD) - 현재 전통공예마을의 상품들이 시장경제의 영향으로 소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빈즈엉은 집중적 전통공예마을 구축, 전통공예마을과 연계하는 관광개발 등 실질적 활동으로 오랫동안 발전하지 못한 전통공예마을을 “일깨우는” 데에 노력해 왔다. 호찌민시 VOV 티엔리 (Thiên Lý) 기자가 빈즈엉 전통공예마을의 부상이라는 기사를 전한다.

 

“투시장에 가서 병, 차병, 고춧병 등을 팔자…”는 현재 투 (Thủ: 현재의 빈즈엉) 주민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고 있는 문구이다.  

빈즈엉, 전통공예마을 보존과 발휘 - ảnh 1푸롱 (Phú Long) 도마, 절구, 절구공 - [사진출처 : plo.vn] 

이러한 문구는 투언안 (Thuận An)시 푸롱 (Phú Long) 도마, 절구, 절구공이 등을 포함하는 빈즈엉의 전통공예 마을에 대한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이 공예는 거의 1세기 동안 이곳 현지인들과 관계되어 있다. 푸롱 도마, 절구, 절구공이 브랜드는 미국, 프랑스, 한국, 일본과 같은 시장에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일시를 풍미했던 이 전통공예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빈즈엉, 전통공예마을 보존과 발휘 - ảnh 2뜨엉빈히엡 (Tương Bình Hiệp) 전통옻칠공예마을은 가치 보존 및 발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baobinhduong.vn]

프엉꽝 (Phương Quang)공장 레 티 화 (Lê Thị Hòa) 공장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업을 이어 받아 전통공예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이 직업은 때로는 꽤 발전하다가 때로는 침체를 겪다가,… 잘 팔릴 때도 있지만 시장이 포화되어 팔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다 장인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더라고 생산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빈즈엉에는 현재 전통공예마을 32 군데와 전통공예 9개가 있다. 도자기, 옻칠, 조각, 방직 등 빈즈엉의 다른 유명한 전통공예마을은 오래되었으며 각 지방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시장발전 추세에 따라 많은 전통공예마을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온갖 힘을 쓰고 있다.  

전통공예마을의 보존과 발휘를 위해 빈즈엉은 뜨엉 빈 히엡 (Tương Bình Hiệp) 전통옻칠공예마을의 설치를 포함하는 등 여러 조치를 제시하였다. 54,000 평방 미터 이상의 면적에 건설되어 2023년 운영될 뜨엉빈히엡 전통옻칠 공예마을은 집중생산구역, 제품 전시장, 사당, 전통공예마을 출입구 등을 포함한다. 이곳은 문화체육부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인정한 전통공예의 발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 바 린 (Lê Bá Linh) 우수장인은 뜨엉빈히엡 옻칠공예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가운데 빈즈엉이 전통공예마을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기획한다는 소식을 듣고 남다른 기쁨을 표명하였다. 지방정부과 함께 뜨엉빈히엡 옻칠 장인들은 이 전통공예를 계승하는 세대에 대한 교육에 힘을 기울일 작정이다.

"빈즈엉은 노동 경쟁이 아주 지방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빈즈엉의 옻칠을 알리기 위해 장인들은 민족문화가 담긴 오랜 전통공예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빈즈엉은 관광과 전통공예마을의 발전을 중시한다. 이는 올바른 걸음걸이로서 시장개발만이 아니라 전통공예마을의 생산촉진에도 많은 기회를 열어 주고, 빈즈엉 전통공예마을의 전통문화 가치보존과 발휘에도 기여하고 있다.  

빈즈엉 관광촉진센터 응우옌 득 민 (Nguyễn Đức Minh) 센터장은 빈즈엉 관광업계가 지방과 전통공예마을들의 생산공장과 협조하여 전통공예마을 관광 투어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촉진전시회를 통해 센터는 국내외 관광객과 공중에게 빈즈엉 전통공예마을의 상품을 계속 소개할 것이다.

"현재 여행사들은 옻칠, 도자기, 등나무 등의  전통공예마을 관광투어를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빈즈엉의 가장 효과적인 전통공예마을 체험 관광투어 중 하나는 뜨엉 빈 히엡 로루 (Lò Lu) 항아리 시장 방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빈즈엉은 환경보호와 연계하는 전통공예마을 개발을 주장한다. 떤우엔 (Tân Uyên)읍의 등나무 방직, 투저우못 (Thủ Dầu Một)시 목재조각 등, 오염을 고의 야기하지 않는 마을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자기와 같이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위험성이 있는 전통공예마을은 그 중 일부 생산공을 주거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입주시킨다. 빈즈엉 지방들은 전통공예마을의 오염 “과제” 해결을 위해 별도의 지역을 기획하고 있다.   

"시장경제의 악영향 앞에서 빈즈엉은 현대적 추세를 따라 잡기 위해 전통공예 마을을 일깨우기는 데에 노력해 왔다. 이는 문화가치 보존만이 아니라 현지의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하기도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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