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를 통한 고난 극복

(VOVWORLD) - 코로나 19로 인해 호찌민시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들거나 무급 휴가에 들어갔다. 자영업도 큰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각급 지방정부 특히 각급 노조는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노동자들의 생계 부담을 줄여주었다.  
상부상조를 통한 고난 극복 - ảnh 1

코로나19 방역 2개월 동안 호찌민시 빈타인 (Bình Thạnh)군 카이찌 (Khai Trí) 유치원에서 일하는 르엉 티 투이 (Lương Thị Thủy) 교사는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무급휴가에 들어갔다. 평소에는 5백 만 동의 월급과 남편의 월급을 더하면 투이 (Thủy) 씨 가족의 총 소득은 약 1천2백만 동이다. 그러나 월세 및 다른 생활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급휴가 중 임신 8개월의 투이 (Thủy) 씨는 덜 지출하고 더 절약해야 하였다. 빈타인 (Bình Thạnh)군 노조연맹에서 1백만 동의 지원비, 쌀, 젓갈, 식용유 등 생필품을 받은 투이 (Thủy) 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   

소득이 전무하고, 남편의 소득에 의존해야 하는데 방역으로 인해 소득도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출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노조연맹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유치원도 조그마한 지원을 해주었어요. 부처가 함께 나눠주고 동반해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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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투이 (Thủy) 씨를 비롯한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50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빈타인 (Bình Thạnh)군 노조연맹에서 지원 선물을 받게 되었다. 다른 지방에 비하면 빈타인 (Bình Thạnh)군은 이주 노동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방역 기간의 지원 내용은 주로 임산부 노동자나 아기를 키우고 있는 노동자, 사립 유치원 교사, 실업 여성 노동자, 난치병 환자 등의 대상자들에게 집중하였다. 빈타인 (Bình Thạnh)군 노조연맹 팜반화 (Phạm Văn Hoa) 부회장에 따르면 2020년 3월 중순부터 군 정부는 각각 1백2십 만 동에 해당하는 50 세트의 선물을 어려운 형편에 있거나1살 이하의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2020년 4월 말까지 200명이 지원을 받아 생활비 지출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이게 되었다.

 노조 조직은 역병 상황에서 이것이 장기 활동이 것라고 결정했습니다. 우선 우리는 공립학교에서 노동계약서에 따라 노동에 종사하고 있지만 국가예산에서 소득을 받지 않는 노동자를 집중적으로 돌봅니다. 예를 들면 유치원 보모나 급양자와 같은 경우에 학교가 문을 닫으면 그들의 소득이 줄어들거나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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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호찌민시의 각각 노조연맹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였다. 떤빈 (Tân Bình)군에서 노조연맹은 5억 동을 지출하여 역병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지원하였다. 최근 지방 내의 2번째 쌀 자동인출기가 운영되었다. 형편이 어려운 노동자들이 찾아오면 자동인출기에서 2킬로그램의 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영양 보장을 위한 달걀 한 꾸러미를 받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15톤의 쌀을 지원받았으며, 쌀 자동인출기가 오래도록 운영될 수 있도록 후원자들에게 계속적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9군에서는 방역 기간에 현지 노조연맹이 매일 200인분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월세집에 살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배달하였다.  이 외에 9군 노조연맹은 지방 내의 가난한 가정과 빈곤 가정에게 쌀, 라면, 달걀, 우유,  현금과 같은 선물을 여러 번 전달하였다. 75세 레티매 (Lê Thị Mè ) 할머니는 현재 9군 롤루 (Lò Lu)거리에서 12명이라는 대가족과 살고 있다. 지원 선물을 받은 그는 매우 감동스러운 소감을 나눴다.  

예전에 우리 아이들이 잡일을 맡아 시간당 동을 받았는데 요즘은 그것마저 쉬어야 해요. 우리 가족은 식구가 많고요. 12명이거든요. 사무소가 쌀과 라면을 지원해 줬고, 우리 마을에서도 매번 5킬로그램의 쌀을 주었어요.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이게 돼서 매우 따스하고 귀중하게 생각해요.

호찌민시 노조연맹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약 6만 명의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았다. 노동자들과 동반하여 30개의 각급 노조가 지원 행사를 열고 80억 동의 비용으로 8천6백 명의 회원들을 지원하였다. 호찌민시 노조연맹 호쑤언럼 (Hồ Xuân Lâm) 부회장에 따르면 ‘한 명이라도 낙오시키지 않겠다’는 정신을 실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는 행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각급 노조는 자유노동자들을 돌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노조가 노동자들의 합법적  권리를 지켜주고 보호하는 데에 노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올바른 대상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으로 기업과 노동자들은 역병을 조기에 극복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베트남 민족의 상부상조 정신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호찌민시에서 인정을 담은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노조의 지원 활동은 어려운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힘든 역병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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