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잖아 (mà ..)

(VOVWORLD) - 시즌 2도 이제 중반부로 넘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아마 여러분들의 실력이 기초 이상으로

단단히 다져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Xin chào các bạn thân mến của VOV5,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입에 착착 붙는 베트남어 số 37, 네 37회 시간입니다.

시즌 2도 이제 중반부로 넘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아마 여러분들의 실력이 기초 이상으로

단단히 다져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정도는 나도 알지? 하는 수준이 되셨을것이라 생각을

감히 해보는데요.

아마 많은 문법과 표현들을 알고 계시지만,

또 그 안에 숨겨진 의미 혹은 2번째 의미, 3번째 의미까지는

아직 제대로 파악하고 계시지 못할 것이라 느껴집니다.

이제부터는 하나하나의 표현들에 숨겨진 의미들을

조금 더 세세하게 풀어나가보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볼게요.

오늘은 아주 간단하고 많이 쓰시는 mà  ! 그러나

라는 표현입니다.

어우 , 진짜 제 친구들이 베트남 와서 이 mà에 중독되서

anh đẹp trai mà 나 잘생겼잖아

ngon mà 맛있잖아~

xa mà 멀잖아~~

계속 이렇게 과도한 사용, 과도한 활용을 하여

머리가 지끈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알고 계실,

mà는 nhưng, nhưng mà와 같이 그러나, 그렇지만, 하지만으로 쓰입니다.

Anh ấy đẹp trai mà tính cách xấu

그 오빠는 그 형은 잘생겼지만, 성격은 못됐어.

여기서 nhưng, nhưng mà 다 가능합니다.

보통 이 세가지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되는 것 같아요.

빠르게 빠르게 설명할 때는 간단하게 mà를 쓰는 것 같고요.

이 차이는 아마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또 하나 ví dụ 를 들자면,

Cái này đẹp mà đắt quá.

이거 예쁜데 너무 비싸다.

요렇게 mà를 쓰실 수 있겠습니다.

숙어처럼 쓰이는 표현도 하나 더 있습니다.

rồi mà vẫn~ 인데요,

무언가를 했는데도 여전히 ~~하다 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많이 먹었는데 나 여전히 배고파 라고 한다면,

Ăn nhiều rồi mà vẫn đói.

혹은,

여러번 갔는데 여전히 길을 기억하지 못해

Đi nhiều lần rồi mà vẫn không nhớ đường.

요렇게도 mà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아까 제 친구들이

과다하게 사용했다는 mà의 표현으로,

~자나의 느낌으로 쓰는 것이죠.

Đẹp mà 예쁜데? 예쁘잖아.

Ngon mà 맛있는데? 맛있잖아.

나랑 의견이 다를 때, 내 의견을 조금 더 강조할 때 쓸 수 있겠죠.

내 여자친구가 저 남자보고 잘생겼다고 할 때,

나는 화가 나니까, 인정하기 싫으니까,

못생겼는데? 못생겼거든?

Xấu mà, xấu trai mà

이렇게 강조해서 말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의미로서의 mà 표현을

우리 한국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mà 표현 1,2,3가지 배워봤고요,

다음 시간에도 계속해서 mà를 배워볼겁니다.

하노이 스튜디오로 넘어가서

우리 윤지누나 타잉누나와 함께

mà를 이용한 예문들로 실전 연습 해볼까요?

여보세요! Alo!

———————————Hà Nội———————————

윤지: 하노이 스튜디오 나왔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타잉: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지: 오늘 언니도 좋아하는 이 mà 를 배우는 날이군요. vui mà! 기쁘잖아~

타잉: mà, 잘 알고 쓰면 정말 좋은 표현들이 많죠^^ 재밌기도 하고요.

윤지: 오늘 타잉이가 준비한 예문이 궁금하네요.

타잉: 언니, 오늘은요, 어떤 사실에 대한 강조나 확인을 하는 표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런 표현들도 꼭 알고 계셔야 베트남에서 마치 베트남사람처럼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윤지: 오? 그게 뭔데요?

타잉: nói gì mà nghe khó quá?

윤지: nói gì 무엇을 말해 mà nghe khó quá 그런데  듣기 어려워?

아~ 뭐라고 했길래 그렇게 듣기가 어려워? 대충 이해해보자면, 뭐라고 말하는거야? 이런 뜻이군요.

타잉: 정확해요 언니~ 분명 이 말하는 사람은 화가 났거나,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이겠죠. 그러니 듣는 사람은 짜증이 난 상황이 될거예요.

윤지: 그러면 언니도 한 말을 만들어 볼게요. làm gì mà chậm thế? 너 뭐하길래 그렇게 느려! 느려터졌구나!!!

타잉: 와!! 언니~~ 넘 잘하셨어요. 정확해요, 이 gì mà 를 이용해서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자주 말하거든요.

윤지: 입에 착착 프로그램이 언니 베트남어 수준을 아주 높여주고 있죠 하하.

타잉: 언니가 만든 표현이랑 그럼 비슷하게, 저는 이렇게 말해볼게요.

có gì vui mà cười to thế?

윤지: 와, 듣기만 했는데도 좀 강력해요. có gì 뭐가 있어, vui 기쁘다. 즉, 기쁜게 뭐가 있냐 mà cười to thế 그런데 크게 웃어!

아~~ 뭐가 그렇게 기쁘다고 크게 웃고 있어? 이런 거군요.. 아이고 넘 무서운데요.

타잉: 맞아요 언니, 잘 해석하셨어요. 분위기가  심상치는 않은 것 같은데요. 이 표현은 사실 웃는 사람의 입장보다 말하는 사람의 입장이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당황스럽다는 의미예요. 예를들면, 지금 저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거나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는데 만약 다른 사람이 큰 소리로 웃고 말한다면 저 역시도 좋지는 않을 것같아요.

윤지: 예전에 베트남 친구가 언니한테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언니는 싫다고 했거든요 무섭고, 어려울 것 같다고. 그러니까 그 친구는 계속 dễ mà, dễ mà 하더라고요..

타잉: 언니에게 정말 가르쳐 주고 싶었거나  그 친구에게는 진짜 쉽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네요.

윤지: 네~ 아무튼 mà는 “그러나”라는 뜻을 기본적으로 가졌지만, 확실히 일상 회화에서 베트남 사람들의 어떤 상황이나 뉘앙스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타잉: 그러면, 몇가지 예문을 더 소개해드릴게요. 잘 따라해주세요.

Em học lái xe đi. Dễ mà.

윤지: Em học lái xe đi. Dễ mà.

너 운전 배워봐. 쉬운데.

타잉: Tuần sau mình gặp nhau, phải không?

윤지: Tuần sau mình gặp nhau phải không?

다음 주에 우리 만나는 거 맞지?

타잉: không phải, ngày mai mà.

윤지: không phải, ngày mai mà

아냐, 내일이잖아!

타잉: 네 여러분 이제 mà에 대한 여러가지 뜻을 잘 이해하셨죠?

윤지: 공부하시면서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vov5 한국어방송 홈페이지나 이메일 vov5.korea@g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타잉: 다음시간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피드백

박은모

유익한 수업을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표현을 자주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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