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첫 성평등 주제 책 축제

(VOVWORLD) - ‘비상’ 책 축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유엔이 선정한 2023년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DigitALL: 성평등을 위한 혁신과 기술’에 호응하는 행사 중 하나이다. 하노이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성평등에 대한 책 축제인 이번 행사는 유엔여성기구의 주최로 3월 4일~11일까지 베트남 여성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하노이에서 첫 성평등 주제 책 축제 - ảnh 1책 축제 개막식의 모습[사진: touqoc.vn]

해당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자신과 세상을 알아보는 ‘이상하거나, 신기하거나’ 인터렉티브 전시 공간이다. 또한 행사에서 유엔여성기구 베트남 사무소 전문가들과 작가들 간의 토론회도 함께 열린다. 젊은이들을 위한 ‘디지털 시대에 성평등과 책’ 토론회이며,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성 건강, 가정 내 성평등’ 세미나 등이다. 유엔여성기구 베트남 사무소 여성폭력방지 프로그램 레 티 란 프엉(Lê Thị Lan Phương)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성과 아동뿐 아니라 모든 성별, 모든 사람을 위한 행사입니다. 주제별 연령별로 성평등 관련 책을 읽을 때, 역할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 변화하며, 존중을 느끼게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존중’자신에 대한 존중과 동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노이에서 첫 성평등 주제 책 축제 - ảnh 2책 축제의 전시 공간 [사진: toquoc.vn]

또한 행사에서 베트남 Room to Read, WildAct 등 비정부 기구들과 ‘책아, 열려라’ 동아리가 개최하는 아동을 위한 ‘책’과 ‘우리’ 활동, ‘책아, 열려라’ 중고책 시장, 코로나19 결손아동을 위한 책 기증 등 다양한 활동들이 관심을 끌었다. ‘책아, 열려라’ 프로젝트 창립자이자 하노이 사범대학교 교수인 응우옌 티 응옥 민(Nguyễn Thị Ngọc Minh)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성평등 책이 많습니다. 이러한 책을 통해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다시 확인할 있고 성별 다양성과 성평등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의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평등한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는 사회입니다”.

이번 축제에서 유엔여성기구 베트남 사무소는 유엔여성기구의 ‘여성 존중’ 기준에 따라 여성 폭력 예방 능력 제고에 대한 베트남어 가이드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하노이에서 개최된 첫 성평등 주제 책 축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관심을 이끌었으며 베트남 내 성평등에 대한 홍보, 선전 사업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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