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 2024년 무역 흑자 100억 달러 추산

(VOVWORLD) - 2024년 베트남 남부 지방 빈즈엉성의 무역 흑자가 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입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산업의 중심지’인 빈즈엉의 수출액은 베트남 수출 총액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빈즈엉성의 수출액은 345억 달러로 2023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금년 계획보다 3% 가까이 초과한 수치이다. 이로써 빈즈엉성의 수출액은 베트남 수출 총액의 1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즈엉성의 6가지 주요 수출 품목은 목재와 목제품, 섬유, 신발, 철강과 전자 제품 등이며 성의 수출 총액에 56%를 차지했다. 그중 섬유 제품 수출액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여 빈즈엉성의 주요 수출품 2위에 올랐다. 

빈즈엉 섬유회사 판 타인 득(Phan Thành Đức) 총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섬유업계의 긍정적인 성과는 초기 계획을 넘어섰습니다. 2023 말에 우리는 2024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시장을 평가했었습니다. 당시 국내 시장 상황은 섬유 업계에 별로 유리하지 않았지만 2024 섬유업계는 결국 이렇게 달콤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무역 흑자 100억 달러 달성은 빈즈엉성 지방정부와 기업 공동체 간 긴밀한 관계의 결실이다. 빈즈엉성 상공청 응우옌 타인 또안(Nguyễn Thanh Toàn) 청장은 변동스러운 시장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빈즈엉 기업들이 재빠른 대응력으로 생산과 수출에 효과적인 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해 온 덕분에 이러한 긍정적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빈즈엉성 기업들은 자유무역협정들을 활용하면서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에 시장을 확대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빈즈엉성의 경제 발전에 지속가능성이 반영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현재 빈즈엉에서 2025년 초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13억 달러짜리 레고 공장과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판도라 공예품 제작 공장 등 대규모 사업들이 전개됨으로써 빈즈엉성은 ‘산업의 중심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동시에 지방 당국은 친환경적 기술을 적용하는 현대 산업 생산기지로 발전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빈즈엉성은 활발한 수출입 활동을 위해 산업 인프라, 디지털 전환, 우대 정책 등에 강력하게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에 성장률 유지는 물론 더 많은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빈즈엉성 상공청은 각 업계와 기업들을 연결하고, 시의적절하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무역을 진흥할 계획이다. 더불어 물류와 산업 인프라에 투자를 촉진하고 물류 중심지들을 업그레이드하며 항구와 산업단지를 잇는 전략적 노선을 비롯한 교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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