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아이유의 비밀의 화원

(VOVWORLD) -
  

윤지언니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프라노 김윤지와 함께 한국 노래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기 시간입니다

참.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일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일을 하든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떤 일을 완벽하게 하거나 완벽한 사람이 되는 건 언제나 어렵고 힘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그러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곧 자신을 단련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매일 최선을 다해 자신을 완성해나갑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제가 여러분과 함께 힘든 하루

의 일과를 마치고 위로를 해 드릴 수 있는 힐링 노래를 준비했는데요. 노래를 배우기 전에 먼저 오늘도 변함없이 저와 함께 진행하는 Ngoc, Linh, Hanh와 Lam Nhi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취청자분들께 인사 나누어 주세요~

Ngoc, Nhi, Linh, Hanh

청취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고 윤지언니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게 영광입니다. 저희는 Hong Ngoc, Yen Linh, Hong Hanh, Lam Nhi입니다.

윤지언니

네 오늘은 저희가 배워 볼 곡은요, 아이유의 “비밀의 화원”입니다.

노래 배우기 그리고 노래 가사의 의미를 알아보기전에 ‘비밀의 화원 ‘노래는 어떤 멜로디와 분위기인지 먼저 곡 전체를 한번 들어볼까요.

-음악-

“비밀의 화원 “

윤지언니

네, 참 아름답고 밝은 노래죠? 노래만 들어도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짐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이 곡은 지난 2017년 발매된 가수 아이유의 2번째 리메이크 앨범에서 부른 곡이예요. 그런데요 저도 몰랐던 사실이지만 이 곡은

우리가 처음 들었던 2017년 보다도 훨씬 오래전에 이미 발표된 곡이어요. 이 곡은 이미 2003년에 발매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상은이 작사, 작곡해 만든 곡입니다. 간결하고 따뜻한 가사와 환한 멜로디가 그 당시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사로잡았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그 음악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위로 하는 듯합니다.

네, 그럼 이 비밀의 화원의 노래 가사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참, Ngoc 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는데, 이 단어의 차이를 아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어에 정원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정원이라는 단어와 이 노래 제목에서 비밀의 화원, 즉 화원이

무엇이 다른지 혹시 알고 있어요?

Ngoc

네, 이 두 단어는 다 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을 표현하는 단어인데요. 그런데 정원은 ‘집 안에 풀과 나무 등을 가꾸어 놓은 뜰이나 꽃밭’,

더 쉽게 설명하면 조금 작은 규모, 베트남어로는 “vườn nhà”라고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반대로 화원은 베트남어로 “hoa viên”인데요 규모가 큰 대저택같은 집의 울타리 안에 여러 가지 화초와 꽃나무를 심어 보기 좋게 가꾸어 놓은 곳입니다.

윤지언니

네, 정말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네요! 맞습니다, 과연 이 노래속에서 여자 주인공의 화원은 어떤 화원을 의미하는지 함께 가사를 읽어 볼까요?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들은 걱정 없이,

아름다운 태양 속으로,

음표가 되어 나네,

노래 시작에서 역시 바로 사람이 나오지 않고 풍경을 묘사합니다. 람니야, 이 화원 안에 무엇이 있다고 말하나요?

Nhi

네, 이 노래에서의 화원은 바람이 있는데요.

된바람이 아니고요 실바람, 산들바람인 것 같습니다.

화원의 하늘위에는 새도 있는데요. 한 두 마리가 아니고요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서 날아다니는 거 것 같아요. 그리고 아름다운 태양도 있으니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엔

노래속에서 지금 시간은 새벽인 것 같습니다.

윤지언니

네 우리 람니는 진짜 꼼꼼하게 노래가사를 분석하여 잘 설명해주었네요!.

그렇죠, 가사가 굉장히 편안할 뿐만 아니라 모든 게 자유롭고 여유가 있습니다. 처음 4 음절에서 “새는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바람을 ‘타고 날아오다’는 맴돌고 있는 새들입니다. 굉장히 시적인 표현이죠. 보통 새라고 하면 새소리인 짹짹짹, 혹은 뻐꾹 뻐꾹 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새 자체가 이미 의성어인데 이 가사에서는 새가 햇빛 아래에서 무리지어 놀고 곧 새들이 음표가 됩니다, 음악속에 음악이 있습니다. 얼마나 여유로운 마음이 들어야 바람을 타고 태양 아래 노래를 할 수 있을까요?

다함께 계속해서 다음 가사도 한 번 읽어 볼까요?

향기 나는 연필로 쓴 일기처럼,

숨겨두었던 마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있어,

비가 와도 젖지 않아,

이 가사의 의미를 설명하기 전에 이번엔 Hanh 에게

질문을 하고싶어요. 하잉이는 혹시 ‘숨겨두다’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나요? 알고 있다면 우리 청취자여러분께 알려줄 수 있어요?

Hanh

네 ‘숨겨두다’라는 단어는요 ‘숨기다’ 그리고 ‘두다’ 라는 두 단어를 합체해서 생성된 단어입니다.

숨기다는 어떤 사물을 남이 보이지 않는 곳에 두다 또는 어떤 사실이나 행동을 남이 모르게 감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요

‘두다’는 일정한 곳에 놓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숨겨두다’는 물건 따위를 어떤 장소에 잘 간수하여 두다 또는 생각이나 기억 따위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 두다,

베트남어로 “giữ lại”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윤지언니

네, 와우! 하잉이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한국어 노래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우리 응옥을 비롯해 럼니와 링, 하잉이 노래속 가사 하나하나 단어, 단어를 찾아 매우 정확한 분석을 하고 준비했네요!

놀라워요! 저도 더 열심히 분발해야 겠어요!

소위, 남성분들중에는 일기를 쓰는 분들이 별로 많지 않지만 여성분들은 일기를 많이 쓰고 (귀염둥이 동생: 네 맞아요 저도 계속 쓰고 있어요) 일기를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일기는 진짜 소중하고 나만의 비밀 문서겠죠?

Linh

향기 나는 연필로 쓴 일기처럼 숨겨두었던 마음은 곱고 소중한 사람의 마음이고 그 마음이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떤 특별한 한 사람이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그녀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주었습니다.

윤지언니

즉, 이 말은 그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얘기인 거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그녀는 마치 파란 하늘 위에서 바람을 타고 노래 부르는 새처럼 여유가 있습니다, 비가 와도 서두르지 않고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이거나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겨도

그녀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 수는 없을거 같은 기분최고! 인거죠

다음 가사는 이 노래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가사인데요~

함께 읽어 보시죠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

언니는 이 가사를 읽으면서 보니 응옥의 생각이 무지 궁금한데요, 응옥아,

이 가사를 읽으니 어떤 생각이 들어?

Ngoc

네, 제가 항상 이런 관념을 지니고 있어요. 어떤 사람이 저한테 자기의 고민이나 자기의 힘든 일을 이야기할 때 ‘힘내’, ‘괜찮아 질 꺼야’ 그런 흔한 위로의 말 보다는 너 혼자만 힘들지 않아, 너만 잘 못하는 게 아니야, 실수를 해도 괜찮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돼.라는 표현이 최고의 위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노래 가사는 누굴 위로해 주고 싶을 때

정말 딱 좋은 가사라고 생각이 들어요.

윤지언니

네, 맞습니다

응옥이의 얘기를 들으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우리 프로그램의 이름이

한국노래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고 잖아요~ (동생들: 네, ~ )

여기에 언니는 한국노래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고

마음의 힐링까지 얻는 ~ ㅋ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그래요. 여러분, 이미 지난 일은 그저 과거일 뿐입니다.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면 마음 놓고 굳이 후회 할 필요도 없고요 다시, 새로운 날 그리고 미래를 향해 살자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오늘 ‘비밀의 화원’의 노랫말처럼 우리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래요.

계속해서 가사를 함께 읽어볼게요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랄라,

네, 여기에서 다시 질문을 하고 싶은데요. 람니는 ‘초라하다’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고있나요?

Nhi

네, 초라하다는 ‘제대로 갖추어진 것이 없고 보잘것없다’라는 의미로 알고 있어요. 베트남어로 ‘tầm thường’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윤지언니

네, 맞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특별한 게 없다라는 얘기죠. 그 전에 가사에도 그렇고 그녀는 실수가 많은 외로운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노래 분위기가 밝게 전개가 됩니다. 그대를 만난 후에.

Linh

그녀에게 있어 사랑은 기적 같아서, 얼마 전 사랑에 빠진 그녀는 새벽일찍부터 눈이 저절로 떠 지고 일어나보니 세상의 모든 게 다 아름답고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녀는 마치 하늘의 새들처럼 자유롭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윤지언니

이 노래 가사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새로운 출발을 할 때나 하루를 시작할 때 누구나 이 노래를 듣는다면 공감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거 같아요.

누구라도 출발할 때에는 세상 가장 아름답게 시작할 자격이 있잖아요, 기분좋은 에너지로 시작해야 그 다음 단계를 잘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

2절의 가사로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거야,

그대가 지켜보니,

힘을 내야지 행복해져야지,

뒷뜰에 핀 꽃들처럼,

Hanh 이는 이 가사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Hanh

네 저는요, 이 노랫말의 가사에 담긴 비유를 참 좋아해요 그 여자 주인공의 사랑, 마음상태, 그녀의 마음을 꽃이랑 비유하는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왜냐하면 꽃은 항상 예쁘잖아요.

윤지언니

네, 그렇죠, Hanh의 말처럼 꽃은 언제나 이쁜 거 같아요.

다시 노래 가사로 돌아가보면 그녀는 그 전보다 더욱 행복하고 꽃은 이미 피었다고 말하는데 가사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피는 꽃들이 아니라 이미 핀 꽃들이잖아요, 이것으로 우리는 미리 결과를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행복해지는데에 반드시 그 예쁜 꽃들처럼 좋은 결과를 이룰것이라는 결과말이죠~

점심을 함께 먹어야지,

새로 연 그 가게에서,

새 샴푸를 사러 가야지,

아침 하늘빛의 민트향이면 어떨까,

그 희망 가득한 마음으로 소소한 하루 일정을 정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데도 그저 다 새롭고 상쾌합니다.

월요일도 화요일도 봄에도,

겨울에도 해가 질 무렵에도,

비둘기를 안은 아이같이,

행복해줘 나를 위해서,

여기에도 일상의 여유를 만끽하는 그녀는 이제 희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약속을 하고 다짐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둘기 (bồ câu)는 희망의 동물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잖아요. 그녀가 약속합니다. 변하지 않는 약속, 행복하게 될 약속을...

네, 여기까지 저희는 가사를 다 읽었어요,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는 비밀의 화원 멜로디를 부르면서

함께 배워볼까요?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들은 걱정 없이

아름다운 태양 속으로

음표가 되어 나네

 

향기 나는 연필로 쓴 일기처럼

숨겨두었던 마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있어

비가 와도 젖지 않아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거야

그대가 지켜보니

힘을 내야지 행복해져야지

뒤뜰에 핀 꽃들처럼

 

점심을 함께 먹어야지

새로 연 그 가게에서

새 샴푸를 사러 가야지

아침 하늘빛의 민트향이면 어떨까

 

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어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월요일도 화요일도 봄에도

겨울에도 해가 질 무렵에도

비둘기를 안은 아이같이

행복해줘 나를 위해서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어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윤지언니

네, 오늘 한국노래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는 시간에서

가수 아이유가 불러서 더욱 많은 인기를 누렸던 “비밀의 화원”을 배웠는데요, 우리 동생들, 오늘 이 노래를 배워보니 어떤가요?

Ngoc

네, 저는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오늘 집에 가서 꼭 연습을 많이해야겠어요! 그리고

제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서 알람으로 설정해 놓을까해요

매일 아침 이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면서 일어나고 긍정적 에너지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윤지언니

그래요, 정말 멋진 생각이네요! 언니도 응옥이를 응원할게요!

. 청취자 여러분도 이 노래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새롭고 힘찬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희 한국노래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고 시간을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요. 오늘 함께해주신 청취자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윤지, 응옥, 럼니, 하잉 그리고 링은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계세요.

피드백

Đỗ Thùy Linh

새로운 코너 정말 너무 재밌고 유익합니다.
다음 노래도 기대되네요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