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 전인 1976년 7월 2일, 제6대 국회 제1차 회의에서 국호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으로 제정하는 역사적인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이와 함께 ‘금성홍기’를 국기로, 새로운 국호가 새겨진 국장을 국가 상징으로, ‘진군가(Tiến quân ca)’를 국가(國歌)로 채택했으며, 수도를 하노이로 지정했다. 이는 국가 통일 대업의 승리를 확고히 하고, 전국이 독립과 통일을 바탕으로 사회주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새 시대를 연 법적·정치적으로 매우 중대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러한 정치 체제의 정당성을 가장 명확하게 입증하는 것은 바로 신성한 국호 아래 지난 40년간(1986~2026년) 추진해 온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정책을 통해 거둔 위대한 업적들이다. 1986년 당시 대외 봉쇄와 제재 속에서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45억 달러에 불과했던 베트남은 눈부신 도약을 거듭하며, 2025년 기준 GDP 5,14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32위의 경제 규모로 올라섰다.

더 주목할 점은 80%를 상회하던 빈곤율을 3% 미만으로 낮추며 베트남이 전 세계 빈곤 퇴치 분야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경제‧사회 비약적 발전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베트남의 위상과 영향력도 크게 격상되었다. 베트남은 수많은 국가와 전방위적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17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글로벌 경제에 깊숙이 통합되었다. 또한 유엔(UN) 등 국제무대에서 여러 차례 주요 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인과 전문가들에게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최근 몇 년간 우리가 목격한 것은 매우 강력한 정치적 결단력입니다. 국가 행정 체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제도 개혁과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고품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베트남에서 생활하고 일하기 시작한 첫 10~15년 동안 베트남의 역동적인 변화를 보며 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은 실로 경이로운 수준의 빠른 성장을 목격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베트남의 변화와 혁신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이라는 국호 아래 이룩한 위대한 성과들은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보다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사회와의 통합을 더욱 심화해 나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