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호르무즈(Hormuz) 해협 해로에서 선박 한 대가 공격을 받고 미국과 이란 간의 보복성 공격이 잇따른 이후, 지난 주말 해당 해협의 통항량이 둔화되었다. 6월 29일 해운 조사 기관 케플러(Kpler)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핵심 해협을 통과한 화물선은 27일 29척, 28일에는 단 12척에 불과해 중동 충돌 발발 이후 최고치인 24일의 70척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날 이란 외무부는 테헤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호르무즈 공동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카젬 가리바바디(Kazem Gharibabadi) 이란 외무부 차관에 따르면 양측은 해협 관련 현안들을 검토하고 향후 관리 메커니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이란 양해각서(MoU) 조항과 관련하여 6월 29일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은 카타르에 동결되어 있던 이란 자산 총 120억 달러 중 60억 달러가 해제되어 국내로 송금될 것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이란 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29일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이란 측이 카타르 도하에서의 회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카롤린 레빗(Karoline Leavitt)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대통령 특사와 재레드 쿠슈너(Jared Kushner) 선임고문이 이번 주 이란과의 고위급 회담을 위해 카타르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위급 회담의 주변에서 기술 실무 협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