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지난 7월 1일 발표한 연례 국가 분류에 따르면,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24년 4,490달러(한화 약 697만 원)에서 2025년 4,970달러(한화 약 772만 원)로 증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기존 중저소득국(lower-middle income)에서 중고소득국(upper-middle income)으로 격상되었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이번 등급 상승이 견고한 경제 성장과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2025년 기간 베트남의 수출은 15%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각각 7%와 8%를 기록했다. 특히 2021~2025년 기간 베트남의 GNI는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세계은행 전문가들은 이를 역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현대적인 산업을 갖춘 중고소득 수준의 개발도상국으로 진입하고, 나아가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세계은행은 전 세계 218개국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중 총 6개국의 소득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외에 필리핀, 스리랑카, 요르단, 미크로네시아 등 4개국이 중저소득국에서 중고소득국으로 격상되었다. 서아프리카의 토고는 저소득국에서 중저소득국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