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문화박물관 • 엉 사원 • 바옴 연못 유적지구 탐방

(VOVWORLD) - 크메르 민족 문화 박물관, 엉(Âng) 사원, 바옴(Bà Om) 연못 유적지구는 짜빈(Trà Vinh)시 8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짜빈성과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유명한 관광명소이자 문화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

크메르 문화박물관 • 엉 사원 • 바옴 연못 유적지구 탐방 - ảnh 1공중에서 본 유적지구 [사진: 응옥 아인]

유적지구 한복판에는 직사각형 담수 연못이 있기 때문에 바옴 연못은 아오부옹(Ao Vuông), 즉 직사각형 연못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못의 가장자리 길이는 약 300m이다. 바옴 연못의 폭은 300 헥타르가 넘으며, 연못과 그곳을 둘러싼 나무 숲을 포함한다. 바옴 연못는 수리용 연못이고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연못 주변의 원시림도 잘 보존되어 있다. 비바람의 침식 과정을 통해 모래가 휩쓸려 아주 이상한 모양의 고목나무들이 남아있다. 그것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거 그곳을 찾은 여러 시인과 화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바옴 연못은 1994년에 국가 역사문화 유적지로 등재되었다. 고요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지닌 바옴 연못은 “평야 속의 달랏”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짜빈성에 사는 탁 티 니(Thạch Thị Nhí) 학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바옴 연못은 짜빈성의 주된 관광지 하나로 유명하고,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옥옴복(Ok-om-bok)이라는 보름달 차례 축제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바옴 연못에서 많은 행사를 열고 크메르족뿐만 아니라 비엣족이나 화족 사람들도 참여합니다. 바옴 연못에는 전통 의상 대회와 같은 여러 행사들이 열립니다. 이곳은 짜빈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빼놓을 없는 관광지입니다. 바옴 연못 옆에 크메르족의 많은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크메르 문화 박물관이 있는데 각종 전통 악기, 의상 특히 혼례 의상이나 축제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메르 문화박물관 • 엉 사원 • 바옴 연못 유적지구 탐방 - ảnh 2바옴 연못 [사진: 응옥 아인]

크메르 문화 박물관 맞은편에는 엉 사원이 있으며 팔리어로 왓 앙코르 라이그 보레이(Wat Angkor Raig Borei)라고 불린다. 이곳은 짜빈성의 크메르족 불교 사원을 대표하는 큰 사찰 중 하나이다. 멀리서 보면 관광객들이 뾰족한 불탑 건축물이 하늘을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매우 웅장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엉 사원의 정문에는 선녀와 신조(神鳥) 등과 같은 전통 문양이 정교하게 장식되어 크메르 조각 예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큰법당 내부에는 금박을 칠한 용 모양으로 장식된 넓은 공간이 있다. 사면의 벽화는 석가모니 부처의 수행 경로를 묘사한 불교 사상을 독특하게 표현한다. 큰법당 앞에는 여러 시대에 걸쳐 주지 스님들의 유해가 담긴 승탑이 있다. 특히 이 승탑은 짜빈성 크메르족 사원 중 유일한 오봉탑(五峯塔)이다. 오봉탑은 우주, 자연, 인간에 대한 힌두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탑이다. 엉 사원 타익 사 와네(Thạch Sa Oane) 주지스님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원은 크메르어로 앙코르 라이그 보레이 사원이라고 부릅니다. 절은 990년에 건축되어 면적은 5000m2 정도 됩니다. 사원은 1994년에 국가 유적지구로 등재된 짜빈성 사찰들 곳입니다. 사원은 가지 귀중한 유물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원은 역사가 1000년이 넘었기 때문에 여러 중건되었지만 크메르족 문화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크메르족 문화와 관련된 많은 조각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조, , , 요정 또는 신녀 등의 조각상을 꼽을 있습니다. 절을 보호해주고 힘을 가지는 상징물입니다. 큰법당은 3개의 지붕이 있습니다. 매년 사원은 30 명의 관광객을 유치합니다.

크메르 문화박물관 • 엉 사원 • 바옴 연못 유적지구 탐방 - ảnh 3엉 사원 [사진: laodong.vn]

여름 방학 때 많은 학생들이 사원에 찾아오고 공부를 한다. 선생님은 스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이다. 타익 사 와네 주지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님들이 팔리어, 문법, 수학, 물리학, 화학, 불경 등을 가르칩니다. 모든 스님들이 남방불교에 속합니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사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희는 공짜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학생들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가르치고, 조상이 전해주는 풍속을 지키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가르칩니다.

크메르 문화 박물관, 엉 사원, 바옴 연못 유적지구는 크메르족의 자랑이다. 매년 촐 츠남 터 메이(Chol-chnam-thmay), 돌따(Dolta) 명절과 특히 옥옴복 축제가 되면 짜빈성과 다른 지방에서 사는 각 민족들이 모여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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