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억띡 마을은 베트남 북중부의 다른 여러 전통 도자기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무역 조건이 유리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오러우 강가에 위치한 이 마을은 땔감이나 점토 등의 재료 공급원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도자기 생산 중심지가 되었고 트어 티엔 – 후에와 인근 지방에 도자기 상품을 공급하였다.

옛날 이야기에 따르면 15세기경 응에안(Nghệ An)에서 온 몇몇 사람들이 도자기 공예를 가지고 프억띡으로 이주하여 마을을 건설했다. 그 이후 도자기 제작은 빠르게 발전했다.

프억띡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인 프억띡 도자기 제품은 튼튼하고 정교하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억띡 마을에서 나오는 도자기 용품 중 항아리, 물병, 찻주전자, 찻통, 절구, 화분 등이 있다. 도매상들에 의해 이곳에서 제작된 제품은 전국으로 소비되었다.

프억띡 도자기 마을 응우옌 바 쭝(Nguyễn Bá Trung) 장인은 민망(Minh Mạng, 明命) 황제(1791-1841) 때부터 카이딘(Khải Định, 啓定) 황제(1885-1925) 때까지 매달 왕실에 30개의 어용(御用) 밥솥을 제공했다. 수랏간은 그 밥솥으로 밥을 짓고 황제에게 올렸다. 전성기 때 프억띡 마을 전체에는 수십 개의 도자기 가마가 있었다.

"조상의 도자기 공예를 복원하는 것은 프억띡 마을 사람들의 소원입니다. 이제 청년들은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노인들은 더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멘토 역할만을 할 수 있습니다. 도자기 공예를 복원한다면 사람이 필요합니다."

프억띡에 남아있는 유일한 도자기 공장 주인인 르엉 타인 히엔(Lương Thanh Hiền) 씨에 따르면 프억띡 마을 장인들은 틀로 만든 공예 도자기 생산 기술을 수용하고 찻주전자, 꽃병, 실내 도자기 장식 등 많은 종류의 제품을 제작하였다. 관광업과 연계된 개발 방향은 전통 공예 마을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단체 투어나 개인 여행으로 도자기 마을을 방문하고 도자기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제품을 첫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만들어 볼 수 있다.

"저는 전통적인 제품부터 새로운 제품까지 소비자 취향에 맞추어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프억띡 도자기를 매우 선호합니다."

도자기 공장 주인인 르엉 타인 히엔(Lương Thanh Hiền) 예술인

트어 티엔 - 후에성 관광청 응우옌 반 푹(Nguyễn Văn Phúc) 청장에 따르면 전통 도자기 마을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휘하기 위해 트어 티엔 - 후에성 인민위원회가 프억띡 마을의 예술 건축 유적 보존 × 복원 × 수리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프억띡 옛마을의 유산 보존 및 개발은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과 연결되어 경제 문화 및 사회 공간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촉진할 것이다. 프억띡 마을 사람들은 지방정부와 함께 사회화 및 관광 서비스 확대 투자, 옛마을과 인근 공예 마을을 연결하는 투어 구성, 서비스 상품 다양화 등을 촉구해 오고 있다. 응우옌 반 푹 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억띡 전통 도자기 공예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존이 필요한 고유한 문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공예는 지역 주민의 생계 및 이익 창출과 함께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일부 기업들은 전통 공예와 관광 개발을 결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통 도자기 공예와 더불어 프억띡 마을은 국가 유적지로 등재된 4개의 옛마을 중 하나이다. 마을에는 전통 가옥, 서낭당, 사원, 서당 및 참파 문화 사적 등이 있다. 도자기 공예가 점차 복원되고 있으며 프억띡 마을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