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의 모습 (사진: VGP)

그중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4월 20일~22일 타이응우옌‧선라‧디엔비엔 등 3개 지역에서 열리는 ‘인도주의 여정, 사랑 주고받기’라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각종 역사 유적지에서 영웅 열사 추념 분향 △헌혈 △7천여 명의 형편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약품 발급 △디엔비엔성 70개 빈곤 가구에 생계 지원 △7백 명의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전달하는 ‘인도주의 시장’ △디엔비엔성에서 열리는 2024년 인도주의의 달 발동식 등이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적십자회 부이 티 호아(Bùi Thị Hòa) 회장은 2024년에 적십자회는 인도주의 달의 각종 주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4,000억 동(약 217억 원) 재정 자원을 동원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적십자회는 오는 2월 25일부터 비레이스(V-Rac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동체를 돕는 백만 보’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7만명이 걷기와 조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70억 동(약 3억 7,900만 원) 지원금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인도주의의 달에 베트남 적십자회는 예상보다 2.13배 많은 8,510억 동(약 461억 원)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아 베트남내 130만여 명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이는 목표치보다 13배 더 많이 지원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