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1월 21일 오전 하노이에서 제1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적십자‧적신월 회의(AP11)가 개막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 |
개막 세션에서 참석한 베트남과 국제 대표자들이 모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기후변화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하나된 글로벌 운동의 힘으로 협력과 공유, 행동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적십자사 관계자 |
회의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에서 열리는 AP-11의 주제인 ‘팬데믹을 위한 준비’가 현재 상황에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팬데믹과 자연재해 대응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이 주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연재해와 인재 모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회의는 아시아 지역 전역에 있는 적십자사 동료들이 함께 만나 팬데믹과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준비와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줬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 케이트 포브스(Kate Forbes) 위기감사위원장 |
아시아‧태평양 지역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 케이트 포브스(Kate Forbes) 위기감사위원장은 이번이 두 번째로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베트남이 주최하는 AP-11 회의가 팬데믹, 자연재해와 대응에 대한 국제 협력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기후변화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막에 살고 있어도 현재 이 곳에서 살고 있든 우리는 더 빈번하고 더 강력한 팬데믹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모든 사람이 팬데믹에 적응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사명을 가집니다. 베트남 적십자회는 해당 분야에 지역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회원입니다. 저는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베트남 적십자회를 높이 평가합니다”.
하띤성 적십자회 마이 레 투옥(Mai Lê Thuộc) 회장 |
자주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인 하띤성 적십자회 마이 레 투옥(Mai Lê Thuộc) 회장은 해당 회의가 하띤성이 자연재해 예방과 인도주의적 구조 사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통해 저희는 세계 각국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경험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기간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이 도시 및 농촌 지역 내 자연재해 방지 사업 등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사업을 전개하는 데 항상 베트남 적십자회와 동행해 왔습니다. 해당 사업들은 베트남 각 지방의 적십자회들이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저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동사회에 대한 자연재해의 악영향을 함께 줄이도록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지속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날 회의에서 많은 국제 대표자들은 주최국인 베트남의 준비 작업, 의제 내용과 친절함으로 인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