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설 축제, 전통 설의 많은 풍속 재현

(VOVWORLD) - 1월 18일 오전 호찌민시에서 2024년 베트남 설 축제 행사가 개막됐으며, 베트남 민족 전통 설의 많은 풍속들이 재현된다. 

1월 18일~21일에 호찌민시 1군 레반땀(Lê Văn Tám) 공원에서 개최되는 해당 행사에서는 설에 볼거리, 설에 먹을거리, 설에 놀거리 그리고 설 시장 등의 주제로 구성된 각종 공간과 활동들이 펼쳐진다. 

베트남 설 축제, 전통 설의 많은 풍속 재현 - ảnh 1행사의 모습 (사진: VOV)

축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바인쯩(bánh chưng), 바인뗏(bánh tét) 만들기, 또해(tò he) 만들기, 서법 쓰기, 새해 한자 받기, 민속놀이(줄다리기, 캔 던지기, 오 안 꼬안(ô ăn quan), 새해 잎새 따기) 등의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다. 고밥(Gò Vấp)군 시민인 응우옌 티 짜 장(Nguyễn Thị Trà Gia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에 이렇게 많은 전통 풍습이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기 와서 장인들과 함께 포장판을 사용하지 않고 바인쯩을 만드는 법을 배우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손으로만 예쁜 모양을 가진 바인쯩을 만들어낸 장인들을 매우 존경하고 장인들로부터 배우고 싶습니다”. 

나흘간 진행되는 해당 축제에서 각종 전통과 현대적인 예술 프로그램들 외에도 봄 음악 공연, 네우(nêu) 제레용 나무 세우기, 조상 제사 올리기, 제야 제사 등을 비롯한 베트남 각 소수민족의 전통 설 예식들이 생동감 있게 재현된다.

베트남 전통 설의 풍속들 외에도 해당 축제에서 베트남의 특유한 문화와 음식 가치를 기리기도 한다. 축제 정문에는 베트남의 전통 가옥 3개가 복원됐으며, 그 안에서 121개의 북-중-남부 지방의 설날 제사 음식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미슐랭 인정을 받은 레스토랑들의 음식을 관람하고 맛볼 기회를 가진다. 투득시 주민인 풍 티 흐엉(Phùng Thị 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축제는 북-중-남부 지방의 문화를 빠지지 않고 재현했습니다. 축제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재밌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현대의 청년들이 베트남 민족의 문화와 전통 풍습들에 대해서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호찌민시의 베트남 설 축제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약 100개 부스에서 전국 각 지방들의 설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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