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적게 투자하고 크게 성과를 거둔’ 학습 모델의 대표적인 예시

(VOVWORLD) - 최근 베트남 교육훈련부 산하 품질관리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 베트남 내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 결과는 베트남 내 178개 학교에서 재학 중인 6천여 명의 만 15세 학생들의 수학과 읽기 그리고 과학 과목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3개 과목에서 베트남 학생의 평균 점수는 81개국 중 34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제‧사회 조건을 고려한 PISA 점수를 보면 수학 과목에서 베트남은 홍콩(중국), 타이완(중국), 한국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국가 그룹에 속한다.

해당 결과에 대해서 품질관리국은 만 6세~15세 학생들의 평균 교육비는 약 13,800 달러(약 1,843만 원)에 불과한 반면, OECD에 속한 다른 국가의 평균은 75,000 달러(약 1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학생들의 수학 과목 평균점은 438점이며 이는 비슷한 경제‧사회 기반을 가진 국가 중에서 높은 수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약 13%의 베트남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OECD 회원국들 평균 보다 3% 더 높았다. 이는 베트남이 교육에 투자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높은 학업 성과를 달성한 교육 시스템의 좋은 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품질관리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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