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고위급 회담

(VOVWORLD) - 12월 12일 오후 당 중앙 청사에서 환영식 직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가졌다.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고위급 회담 - ảnh 1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응우옌 푸 쫑 서기장 (사진: VOV)

회담에서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이번 시진핑 주석의 베트남 3번째 국빈 방문은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지 15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것이며 이는 양측 관계 발전과 양국 관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기장은 이번 방문이 양국, 양당의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는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서기장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 대표대회 이후에 중국이 거둔 많은 성과들을 축하하고 중국 국가와 국민이 2차 100개년 목표들을 달성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독립‧자제‧평화‧우호‧협력‧발전 및 다자화‧다양화 대외 관계라는 베트남의 일관적인 대외 노선과 4불(不) 국방 노선(△군사동맹 비참여 △특정 국가의 방어를 위한 외국과의 협력 거부 △특정 국가의 방어를 위한 외국군의 영토 사용이나 주둔 불허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과 위협 금지)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중 베트남이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이자 전략적인 선택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고위급 회담 - ảnh 2회담의 모습 (사진: VOV)

이날 시진핑 주석은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정책을 이행한 후 지난 약 40년간 베트남이 거둔 성과들과 점차 더 높아지는 국제 위상과 영향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제13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가 정한 2개의 100년 목표를 달성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시 주석은 중국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권력 서열 1위 지도자들은 양국 선배 지도자들이 조성하고 쌓아온 베트남과 중국의 ‘동지이자 형제인’ 전통 우호 관계가 양국 국민의 고귀한 자산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한 양국이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2008년 후 지난 15년간 각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새로운 요구들에 앞서 양측은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는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해당 공동체를 통해 양국이 양국민의 행복, 인류의 평화와 진전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동체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과 부합하고 △서로 존중 △상호 이익하고 평등한 협력 △서로의 주권 및 영토 존중 △각종 갈등을 평화적인 방법을 처리 등을 원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고위급 회담 직후 두 지도자는 양국 각 부처와 지방들이 체결한 36건 협력 문건에 대한 소개를 청취했다. 해당 문서들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이 이루어지는 풍부하고 포괄적인 성과들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주석은 다과회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부인, 보 반 트엉 주석과 영부인은 시진핑 주석과 영부인을 위한 국빈 만찬을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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