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주석과 사진 찍은 중국 소녀’만의 값진 기억들

(VOVWORLD) - 호찌민 주석 탄생 134주년(1890년 5월 19일~2024년 5월 19일)을 맞아 호찌민 주석과 사진을 찍은 영광을 얻었던 왕펑(王峰) 씨가 베트남 국영 라디오 방송국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호찌민 주석과 사진 찍은 중국 소녀’만의 값진 기억들 - ảnh 1호찌민 주석과 왕펑 씨

호찌민 주석은 베트남을 방문한 클리멘트 보로실로프(Kliment Yefremovich Voroshilov) 소련 국가원수를 맞이하기 위해 1957년 5월 20일 하노이 자럼(Gia Lâm) 공항에 마중 나왔으며 그 당시 호 주석은 6살 중국 여자아이를 만나 같이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67년 세월이 흘려도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그 소녀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그 소녀가 바로 왕펑 씨이다.

“베트남 최고의 민족 영웅을 만나게 돼서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날의 감정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이후에 베트남 동북부에 있었을 때 제가 호찌민 주석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습니다. 이제 호 주석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갔을 때 아버지께서 저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호 주석을 다시 만나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호찌민 주석과 사진 찍은 중국 소녀’만의 값진 기억들 - ảnh 2호찌민 주석에 대한 기억을 밝히는 왕펑 씨 (사진: VOV)

그 이후 왕펑 씨는 약 30년 동안 언론계에 뛰어들었으며 그중 신화통신사에서 근무한 약 20년 기간 동안 왕펑 씨는 4차례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가던 왕펑 씨는 4번째 베트남 방문때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호찌민 주석을 추념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는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호찌민 묘소를 방문하고 싶었는데 어느 때는 문을 열지 않아서 어느 때는 일정이 안돼서 못했습니다. 2017년 베트남을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겼을 때 저는 이번에 꼭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방문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호찌민 묘소는 매우 장엄한 분위기가 있고 통로가 길어서 모든 이들이 온전히 호찌민 주석을 향해 존경심을 표할 수 있습니다. 호 주석은 매우 편안하게 누워 계셨습니다. 저희는 한 바퀴를 돌면서 3번씩 고개를 숙었습니다. 이는 매우 존경하는 분만을 위한 중국인의 표현 방식입니다”.

왕펑 씨에게 있어 베트남은 아름답고 강력하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이다. 왕펑 씨는 호찌민 주석과 베트남 국민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왕펑 씨는 베트남어를 잘 몰라도 많은 베트남 노래를 할 줄 아는데, 이는 호찌민 주석을 만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게 해주는 멜로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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