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대신 책 선물, 새로운 설 문화

(VOVWORLD) - 세뱃돈을 주고받는 것은 예부터 베트남인의 아름다운 설 풍습이었다. 최근에는 이 풍습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예를 들면 젊은이들에게는 돈 대신에 책이나 씨앗을 선물하기도 한다. 2022년 임인년 들어 더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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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책을 주고받는 것은 최근 베트남 사회의 아름다운 문화가 되었다. 이는 민족의 미풍양속과 현대의 지식문명이 어우러져 형성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새해에 책을 주고받는 것은 지식을 쌓고 마음을 열며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임인년 설 하노이 동다구 주민 응우옌 투 짱(Nguyễn Thu Trang) 씨는 응우옌씨(Nguyễn Xí) 책거리에서 아동, 학생, 청소년 등 다양한 독자를 위한 책 30권을 구매했다. 눈여겨본 것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좋은 책은 새해의 행운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새해에 아이들에게 세뱃돈 대신에 만화책이나 그림책을 줬습니다. 책은 돈보다 실용적인 선물입니다. 아이들이 세계관을 넓히는 습관을 가질 있도록 책을 선물한 것입니다. 

응우옌 반 훙(Nguyễn Văn Hùng) 씨도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책을 여러 권 샀다. 도라애몽과 같이 만화 속 캐릭터들과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아이에게 만화책을 선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가 거의 한 해 동안 조부모와 지냈기 때문에 만화책이 아아의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새해는 많은 것들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돈보다는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는 선물을 골랐습니다. 문화적 가치와 인문적 가치가 담긴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책은 곧 지식입니다. 만화책은 좋은 교훈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의 설날 책 선물 트렌드를 잘 파악한 각 출판사는 설 특집 도서를 많이 출간했다. 특히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이 실린 책이나 베트남 민족의 전통 설 풍습을 소개하는 책이 많이 출간되었다. 낌동(Kim Đồng)출판사 문학출판부 응우옌 투이 로안(Nguyễn Thuý Loan) 부장에 따르면 설날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행운을 전달하는 연초 문화일 뿐만 아니라 지식을 확장시키고 독서의 의미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설날에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새로운 문화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 어머니의 노고, 우리나라의 역사, 음식문화, 풍습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산간지역 아이들의 지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7년 미스 베트남 허핸 니에(H’Hen Niê) 씨는 주 베트남 이스라엘 대사관과 함께 하장(Hà Giang)성 박메(Bắc Mê)현 니엠똥(Niêm Tòng)면 초등학교와 밍선(Minh Sơn)면 초등학교 학생들게 책 1만 권을 선물했다. 허핸 니에(H’Hen Niê) 씨는 이 책들이 2022년과 향후 아이들에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 발전 여건을 조성하는 것, 특히 독서 정신을 키우는 것은 장기적인 사업이며, 아이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방의 어려운 아이들과 도서관을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사회단체가 하노이, 호찌민시, 닌빈(Ninh Bình)성, 랑선(Lạng Sơn)성, 응에안(Nghệ An)성, 꽝빈(Quảng Bình)성, 꽝찌(Quảng Trị)성 등에 설립되어 새해 책 선물 전달 문화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책을 주고받음으로 모두가 즐거움을 느끼고, 기쁨이 가득한 새해를 기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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