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오염시키던 지저분한 구역을 일단의 아티스트들이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여 예술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이제는 주민들도 동참하여 환경을 함께 지키는 주체가 되고 있다.  이것은 빈곤층이 거주하는 홍강 강변의  자생적 매립장의  지리적 특징으로부터 예술적 감흥을 받아 시행된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이제 푹떤 쓰레기장은 수도에 대한 많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공공예술작품 16개가 자리함으로써 하노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체크인” 장소로 부상하였다.

껀번언 (Cấn Văn Ân) 예술가는 7미터의 홍수를 대비한 배 모양의 작품을 5 천여 장의 거울 조각으로 제작하였으며, 작품 속에 롱비엔 (Long Biên) 다리가 비치고 있다.

호주에서 온 Goerge Burchett 예술가의 “코끼리”라는 작품은 베트남 문화에서 이미지를 빌려 온 것이다.

찐 민 띠엔 (Trịnh Minh Tiến) 작가의 “회전”이란 작품은 자동차 바퀴와 재활용 칼러 플라스틱을 소재로 하였으며, 페인트 스프레이건을 활용하여 도시교통을 표현하였다.

응우옌 테 선 (Nguyễn Thế Sơn) 예술가는 고철과 스테인레스 거울을 재활용하여 전시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홍강 강변의 행상과 노동자들을 형상화하였으며, “어업과 농업” 그림을 복원한 6미터에 이르는 2개의 부조로 되어 있다.

응우옌 쩐 으우 땀 (Nguyễn Trần Ưu Đàm) 작가의 “현대 ‘종’신들”이란 작품은 “두 협객”이 오토바이를 타면서 소음, 오염된 공기, 화학물질로 오염된 식품, 미세 먼지, 질병위기 등 바로 자신들이 만들어낸 비단뱀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부 쑤언 동 (Vũ Xuân Đông) 작가의 “선박”이라는 작품은 1만 개의 플라스틱 병으로 이루어졌으며, 100년 전에 붐볐던 홍강 항구의 모습을 떠올리는 4대의 돛단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강들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주범 중 하나인 플라스틱 병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강들을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사용을 제한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응우옌 응옥 람 (Nguyễn Ngọc Lâm) 작가의 “강가의 도시”라는 작품은 중고 철통으로 만들어졌다.

팜 칵 꼬앙 (Phạm Khắc Quang) 작가의 “전차 썸(Xẩm)”이라는 작품은 앞면이 중고철 조각으로 연결되며 뒷면은 칼러 폐기물 비닐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작품은 전차 안에서 옛날 도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하던 하노이의 핫섬 (hát Xẩm) 공연을 묘사하고 있다.

브엉 반 타오 (Vương Văn Thạo) 예술인의 작품은 하노이 옛거리에 있는 마을 입구를 그린 깨진 접시들을 금으로 연결시킨 것으로 “거리 속 마을 입구를 보존하고 소중히 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품 “명망의 벽”은 쩐 하우 옌 테 (Trần Hậu Yên Thế) 베트남 미술대학 강사의 작품이다.

현대 스타일의 예술작품들은 많은 젊은이를 유치하고, 또 많은 주민들에게도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예술 프로젝트는 지역의 면모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삶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킴으로써 환경과 생활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