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 대비 안보 조치 강화

(VOVWORLD) - 반정부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파리에서 8,000 명 이상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주 개선문에서와 같은 폭력과 파괴 행위의 재발을 피할 목적으로 경찰 배치를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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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전국에 배치된 65,000 명의 경찰보다 훨씬 많은 약 89,000 명의 경찰이 이번 주말 이틀 동안 전국에 동원됐다. 또한 폭력 사태를 줄이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12 대의 장갑차를 파리로 이동시켰다.  한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에펠 탑,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대로에 있는 수십 곳의 상점은 주말 이틀 동안 문을 닫았다.

정부가 "노란 조끼" 운동의 시위 열풍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료세 인상 연기를 발표했지만 시위가 계속되고 노란 조끼를 입는 운동자들이 파리에 몰려듦으로써 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처 및 진압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노란 조끼" 운동은 정부의 연료세 인상에 항의할 목적으로 11월 17일에 촉발되었지만 급기야 마크롱의 평민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마크롱 정책 비판으로 번졌다. 지난주 시위에서는 4명이 사망했으며 130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당했고 400 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Edouard Philippe 프랑스 총리는 다가오는 폭동을 "특별 조치"로써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료세 인상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노란 조끼의 집회가 지난 3 주일 동안 계속 확대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많은 과격한 시위대가 자동차에 방화하고 상점을 약탈했으며 심지어 프랑스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개선문을 오손하였다. 많은 보안 요원을 포함해2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시위로 부상당했다. 시위의 물결이 폭력 사태로 이어져 프랑스 기업계는 수십억 유로의 손해를 우려하고 있다.

세계 유가 상승과 동시에 10월에 연료세 인상 결정이 내려짐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특히 농민들의 세찬 항의 시위가 촉발됐다. 프랑스 정부는 연료세 인상은 운전자에게 연료를 아껴 쓰도록 하여 환경 오염을 줄이자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수만 명이 대도시의 주요 거리에 쏟아져 나와 항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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