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3.72%라는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높지 않은 수치이지만 이처럼 세계 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놓인 상황 속에서 여러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미 예측된 일이었다. 세계은행을 포함한 많은 국제기구들은 2023년 베트남 경제 성장률을 6.5%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전문가 레 쭈이 빈(Lê Duy Bình) 박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러한 수치를 통해 정부와 기업 공동체, 국민들의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3~4분기에 더 긍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소매 판매 총액과 상품 매출을 통해 나타난 국내 소비가 약 6.5%로 꽤 좋은 성장세를 유지해왔습니다. 이러한 속도로 올해 국내 총 소비액이 약 2,500억 달러(약 325조 8,750억 원)에 달할 수 있고 수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한편, 2023년 상반기 베트남 수출입 총액은 약 3,170억 달러(약 413조 3,680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전국에서 약 76,000 기업이 새로 설립되며 이를 통해 51만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3분기 경제‧사회 상황이 계속해서 세계 정세와 에너지‧식량 안보 불안정, 자연재해,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총국 응우옌 티 흐엉(Nguyễn Thị Hương) 총국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저희는 하반기에 수출입 상황과 경제 발전 시나리오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6.5% 성장률을 이루기 위해서 연말에 6~9% 정도 성장해야 합니다. 이는 많은 노력을 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연말까지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거시 경제 안정을 보장하고 효과적인 재정정책과 통화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 부처와 지방은 계속해서 공공투자 자본 지출과 각종 경제‧사회 회복‧발전 프로그램 등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