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바이성 숭도면 고지대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겨울’

(VOVWORLD) - 최근 하노이에 있는 JEAN PIAGET 초등학교의 교원과 학생, 학부모들은 옌바이성 반쩐(Văn Chấn)현 숭도(Sùng Đô)면 고지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추운 겨울은 물론 다가오고 있는 2024년 전통 설을 앞두고 이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옌바이성 숭도면 고지대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겨울’  - ảnh 1자원봉사단은 숭도 유치원의 선생들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비가 와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숭도면 유치원의 선생들과 어린이들이 유치원 앞에 일찍 모여서 하노이에서 온 자원봉사단을 맞이했다. JEAN PIAGET 초등학교 팜 티 옌(Phạm Thị Yến) 총장은 고지대 유치원생에게 유용한 물품을 마련해 전달했다. 물품에는 100개의 이불, 170벌의 의복, 70개의 도시락, 150개의 플라스틱 물병, 2대의 휴대용 스피커, 2대의 대형 전기밥솥 그리고 많은 과자와 장난감 등이 포함됐다.

저희는 고지대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생각해서 준비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이번에 저희가 지원하지 못한 것은 다음 번에 다시 와서 계속 도와주겠습니다.”

옌바이성 숭도면 고지대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겨울’  - ảnh 2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우유를 나눠 주고 있는 JEAN PIAGET 초등학교의 교원들

숭도면 유치원에는 300명 이상의 유치원생이 있고 모두가 흐몽족 사람들이다. 그중 약 70명의 아이들은 유치원 본점에서 수십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두 개의 유치원인 장팡(Giàng Pằng)과 랑마인(Làng Mảnh)에 다니고 있다. 유치원으로 가는 도로가 좋지 않아서 비가 오는 날에는 이 어린이들은 유치원에 걸어서 가야 한다. 숭도면 유치원 응우옌 티 후옌 짱(Nguyễn Thị Huyền Trang) 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곳 학생들은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항상 자원봉사단들로부터 어린이를 위한 필수용품을 지원 받기를 희망하고, 이러한 지원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JEAN PIAGET 초등학교와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서북부 지역 상주기관은 협력해 서북부 지방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왔다. 양측은 계속해서 더 많은 자선가와 자원봉사단 참여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산간 지역 내 다양한 자원 봉사 활동과 사업들을 전개해 갈 계획이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