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김범수의 보고싶다

(VOVWORLD)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말이죠 일주일에 한 번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봤는데요

  

윤지언니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말이죠 일주일에 한 번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봤는데요

소프라노 김윤지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은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계실텐데요

우리 베트남 동생들 응옥과 니와 즈엉, 이렇게 예쁜 3명과 함께 기대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소프라노 김윤지와 함께 한국 노래를 배워보는 응옥과 친구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우리 응옥이 부터 자기 소개를 간단하게 해 주겠어요?

Ngoc, Nhi, Duong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입니다

윤지언니

이렇게 응옥과 니와 즈엉이 고정으로 출연하여

여러분께 더욱 의미있고 보람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물론,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열심히 연습하실 거라고 믿고요 저희는 더 많은 좋은 노래로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저는 늘 혼자 진행을 하다가 이렇게 예쁜 동생들과 함께하니 무척 든든하고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며칠 전 우리가 함께 노래를 들었을 때 동생 쯩이가 발라드 곡을 워낙 좋아해서 반드시 이 곡을 한국 발라드를 1번 곡으로 가장 먼저 배우고 싶다고 했어요.

쯩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오늘의 노래를 김범수의 노래 " 보고싶다" 를 준비했습니다.

자, 그럼 저희가 준비한 오늘의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먼저 들어보실까요?

-음악 김범수 - 보고싶다-

윤지언니

우리 동생들, 이 노래를 들어보니까 어때요?

Ngoc

저는 사실 제목이나 가수 이름을 잘 몰라도 이 멜로디가 되게 익숙한 것

같고 그저 어디에선가 들었본적이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Duong

저는 발라드가 좋아해서 이 노래를 당연히 잘 알고 있어요, 명곡 중의

명곡이잖아요.

윤지언니

네 맞습니다. 한국의 국민 발라드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라는 노래입니다.

한국에서는 아마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이 알려진 곡인데요

베트남에서도 아마 가수 이름은 모를 수 있어도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오늘 이 노래를 함께 마스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윤일상 작곡가의곡으로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OST 로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서 김범수의 보고싶다의 인기는 그 시대에 엄청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곡이 너무나 좋을 뿐더러 사실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폭풍가창력을 요하는 곡이기도 합니다만 특히나 이 곡은 베트남사람들의 음악감성과도 많이 비슷하고 이 말의 의미는 한국사람과 베트남 사람의 정서가 서로 비슷한거 같고 닮은 듯 합니다

그래서그런지 이렇게 애절한 노래들을 많이 선호하시는 거같아요 . 김범수의 보고싶다 라는 노래는 가사만 봐도 ,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누군가가 무척 보고싶어지는 곡 입니다.

저의 개인적인생각과 바람으로는요 여러분들께서 이 노래를 배우셔서 꼭 한 번 리메이크해서 다시 불러 보시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투브에 노래를 불러서 올려서 실력이 좋은 친구들은 조회수가 몇십만회 몇백만회가 넘더라구요 ,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노래를 배우기 전에 우리는 먼저 가사를 함께 따라

읽어보기로 해요 . 가사를 알고 , 이해를 하셔야 더욱 감정을 가지고 감성적으로 이 노래를 마스터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기다려도 난 못가

바보처럼 울고 있는 너의 곁에

상처만 주는 나를 왜 모르고

기다리니 떠나가란 말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여기에 ‘…고 싶다’ 문법을 진짜 많이 사용하는 문법인데요, 한 번

자세히 그 뜻을 알아볼까요?

자, 예를들면, 우리 이쁜 동생들은 지금 무얼 하고 싶나요?

Ngoc, Nhi, Duong

저는 지금 ……………고 싶어요

윤지언니

네 , 아주 잘 했어요, 그런데요 여러분 진짜 한국어를 배운 사람들이 아마 다 알고 있는데요 한국어에 “보고싶다” 라는 표현은 “만나고 싶다”와

“그립다’’라는 의미를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를 그리워한다면 만나야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죠, 그냥 말에만 그립다하면

진심이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울고 싶다 네게 무릎꿇고

네 여기에도 “무릎꿇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언니가 람니에게 물어보죠

람니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무릎을 끓어야 한다면 언제 무릎꿇어야 돼요?

Nhi

제 생각에는 우리가 너무 큰 잘못할 때나 누구한테 너무 미안할 때

무릎을 꿇는 것 같아요

윤지언니

그렇죠 , 럼니동생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네요

솔직히말해서 특히 한국이나, 베트남 사람들은 무릎꿇기란

쉽지 않은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자존심이기도 하고

무릎을 꿇난다는 의미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그럼 다시 노래 속 가사로 돌아가면

이 노래 속에 남자 주인공은 과거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한 행동이나 큰 잘못을 한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 의미를 바로 다음 소절에 밝혔는데요 함께 따라 읽어 보시죠: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이 의미는 과거에 나의 잘못된 행동을 다 지우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그 다음에:

미칠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여기에 “기억”과 “추억”이라는 단어가 둘다 다 나왔는데요

“기억”과 “추억이” 차이가 뭐냐면 ;기억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추억은의 사전적 의미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나 일을 의미합니다.

Ngoc

맞아요 , 저도 이 두 단어를 배울 땐

, 너무 궁금해서 검색하면서 찾아봤는데요 어떤 분이 이렇게 썼어요:

기억은 머리 속에서 살지만 추억은 가슴 속에서 산다.

기억은 지우려 할수록 흐릿해지나 추억은 지우려 할수록 또렷해진다.

라고요... "

윤지언니

우와, 참 멋지고도 가슴 찌릿해 지는 말이네요

네 그래서 이 노래속에 남자 분의 정서가 매우 복잡한 상황인 것 같아요,

기억하고 싶은데 또 지우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확실한 건 이 남자가

그녀를 많이 보고싶어 머리 속에도 여전히 찾고 있고, 가슴 속에도 그녀를 찾고있습니다. 다음 가사를 보죠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여기서는 ‘변명’ 단어가 나왔습니다,이번엔 쯩이에게 물어보도록 하죠 쯩아, 변명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나요? 혹시 쯩이가 변명 해 본적이 있는지 없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Duong

네, 제가 알기로는 ‘잘못에 대해 이유를 들어 해명하는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마 많은분들이 다 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학교에 다닐 땐 수업에 늦으면 항상 ‘제 오토바이가 고장났어요’, 아니면

‘길이 너무 막혀요’라고 변명 했어요.

윤지언니

ㅋㅋ 네 그랬죠. 학창시절에 누구나 다 해 본적이 있는 변명일거예요

언니도 기억에 남는 게 있는데, 매우 안 좋은 변명 중 하나인데요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 , 할아버지...를 변명할 때 사용했었습니다.

안 되는 줄 알지만 , 그런 강력한 방법이어야 이해를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 못 되었던거죠.

그런데 이 노래에 남자분의 변명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무슨 말을 더 하는지 다음 가사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너를 가둘수 없어. 가두다라는

단어는 ‘넣어 마음대로 나들지 못하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남자는 여 자한테 사랑한다고 해도 결국 그녀가 떠날거라고말 합니다.

계속해서 가사 함께 읽어보죠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 싶다

머리로는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걸 잘 알지만 ,

내 가슴이 내 마음이 여전히 너를 안고 싶고, 보고싶어서 정말 죽을지경이다 라는 말입니다.

베트남어에 - Em dang doi di chet duoc 이런 말이 있죠?

배고파 죽겠다.

이 가사에도 마찬가지 보고싶어 죽겠다라는 말입니다.

자, 여기까지가 1절 가사 였구요,

계속해서 2절 가사 넘어 가 겠습니다, 2절 가사는요

1절과 거의 같고요

단지 두 소절만 다르답니다.

믿고 싶다 옳은 길이라고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Ngoc

언니, 저는 이 가사를 보면 갑자기 생각이 나요 . 제가 한국어 배우기 한

참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도 ‘맞다’, ‘바르다’, ‘옳다’ 이 3 단어의 차이를

잘 몰라요, 언니, 혹시 저를 도와주실 수 있으시나요??

윤지언니

음~ 당연하지,

일단 ‘맞다’는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

문제에 대한 답이 옳다 라는 의미구요

‘옳다’는 격식에 맞아 탓하거나 흠잡을 데가 없다,

혹은 차라리 더 낫다는 의미예요 - 무엇과 무엇을 비교해서

그 둘 중에 이것을 선택한 것이 옳다 라고 말 하기도 하구요

‘바르다’는 말이나 행동 따위가 사회적인 규범이나 사리에 어긋나지

아니하고 들어맞다

그래서 이 노래에 ‘옳은 길’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 그 남자 선택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 하는 것입니다.

네, 이렇게해서 저희는 " 보고싶다 " 노래의 가사를 한번 다 읽었어요,

이 번에 멜로디와 같이 한 소절씩

불러볼게요~

큰 목소리로 함께 따라해 보아요!

준비~

- 소절씩 부르다-

아무리 기다려도 난 못가

바보처럼 울고 있는 너의 곁에

상처만 주는 나를 왜 모르고

기다리니 떠나가란 말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울고 싶다 네게 무릎꿇고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미칠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믿고 싶다 옳은 길이라고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미칠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 싶다

죽을만큼 잊고 싶다.

- 완곡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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