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자오러지 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회담

(VOVWORLD) - 중국 공식 방문의 일환으로 4월 8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약칭: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고 이후 양측 간의 회담이 이루어졌다.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자오러지 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회담 - ảnh 1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사진: VOV)

회담에서 양측은 각급 및 고위급 교류 활동을 유지하고 당, 정부, 국회(베트남)-전인대(중국), 조국전선위원회(베트남)-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중국, 약칭: 정협) 등 각 채널의 교류 활동을 강화하며 양국의 관계에 있어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인대의 역할을 발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중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양측이 서로의 발전 전략을 연결하고 각종 분야에 협력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국회의장은 중국 측에 △빠른 시일 내에 청두시(쓰촨성), 하이커우시(하이난성), 닌징시(장쑤성)에 베트남 무역진흥사무소 설립 △쌀 무역에 관한 프레임워크 협정 협상 △지능형 국경 검문소 시범 모델 효과적 전개 △ 아시아-유럽 철도 노선에서 중국을 통해 제3국으로 수출되는 베트남산 상품을 위한 유리한 조건 조성 △하노이-라오까이, 하노이-꽝닌, 하노이-랑선 구간에 철도 건설 사업 협력 등의 사항을 요청했다.

이날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양측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베트남의 ‘양랑일권’(두 개의 경제회랑, 하나의 경제권)을 연계해 나가며 그중 △도로 및 철도 인프라 건설 △화물 통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능형 국경 검문소 조성 △공급체인, 생산체인,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신에너지, 주요 광산, 5G 분야 협력 등에 중점을 두고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입법 기관들 간의 협력에 대해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인대가 국회와 각급 인민의회 대표단 교류 활동을 강화하고 서로에게 국회 각 기관의 활동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사회주의 법치국가를 조성하도록 국가에 대한 당의 지도 방식에 대한 법적 틀을 보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해상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동해 상 각종 갈등을 통제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국회의장은 양측이 △실질적인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각종 협상 체제 촉진 △ 구조수색과 어업 활동 핫라인에 대한 협정 효과적 이행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통킹만 어업 협정 체결 △아세안 회원국과 함께 동해 행동강령(COC) 협상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했다.

이날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인대 간의 협력 협정서를 체결했다. 해당 협정서는 9가지 사항이 있으며 그중 양측은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간의 협력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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