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 또 지진 발생

(VOVWORLD) - 일본 도쿄 수도권에 24일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도쿄 중심부에서 최대 진도(震度) 4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쯤 도쿄에서 가까운 이즈(伊豆)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인 지요다(千代田)구와 지바(千葉)현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다. 2017년 11월 1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우리나라 역대 두번째인 규모 5.3이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의 크기를 표시하는 진도 4는 일본 기상청이 정한 0(가장 약함)∼7(가장 강함)의 10단계 등급 중 6번째로 강한 수준이다. 실내에 매달아 놓은 것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며 수면 중에 있는 사람은 잠에서 깨어나는 강도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주변 지역의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재개됐다고 NHK가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53분쯤(현지시간) 규모 인도네시아 동부 반다해 타님바르 제도에서 7.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22분쯤 야마가타(山形)현 인근 해상에서는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니가타(新潟)현 무라카미(村上)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10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고 기어야만 이동할 수 있는 강도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진도 7이 관측된 이후 처음이었다.

 [뉴스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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