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반 트엉 주석, “베트남과 미국 관계가 전후 외교관계 건설에 대한 국제 역사의 모델”

(VOVWORLD)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보 반 트엉 주석은 11월 15일 오전(현지 시간) 즉 11월 16일 오전(베트남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외교협회(CFR)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미국외교협회는 많은 전 정치가와 연구자가 있는, 국제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대외 정책을 자문해 주는 곳으로 미국의 대외 정책 및 국제관계에 대한 독립적인 자문‧연구 기관이다.

보 반 트엉 주석, “베트남과 미국 관계가 전후 외교관계 건설에 대한 국제 역사의 모델” - ảnh 1만남에서 연설한 보 반 트엉 주석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 자리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정책 이행 약 40주년의 발전 성과를 밝혔다. 또한 주석은 베트남이 △독립‧자제‧평화‧우호‧협력‧발전 및 다자화‧다양화 대외 관계 △포괄적이고 적극적이며 심도 있는 국제 통합 △국제사회의 우방이자 신뢰있는 파트너 그리고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회원국 등 베트남의 일관적인 대외 노선을 강조했다. 주석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재 국제정세 속에서 베트남은 평화우호협력 정책을 이행하고 서로의 평등과 정당한 이익 그리고 국제법을 존중하자는 각국의 대외 관점에 동의합니다. 베트남은 각종 양자 다자 협력 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긴장, 갈등을 예방완화하고 경제사회문화과학 기술을 발전시키며 비전통적인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베트남은 기후변화 대응, 환경 보호, 유엔 평화 유지 활동 그리고 국제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 등에 있어 국제사회에 공동 노력을 기여할 용의가 있습니다”.

베트남과 미국 관계에 대해서 주석은 1995년에 양국 외교 관계 정상화 특히 2013년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설립한 후 양국의 관계가 강력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월에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립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과 미국 간의 관계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말할 있습니다. 우리는 적이었던 국가에서 서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가 됐습니다. 우리는 전후 후유증을 극복하고 관계 조성을 국제 관계 역사의 진정한 모델이 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이겨낸 양국 여러 세대 지도부와 국민이 쏟은 노력의 결실입니다. 미국 지도부는 강력독립자강번영 베트남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저희는 미국을 베트남의 대외 정책에 전략적 중요성이 있는 파트너로 여깁니다. 또한 저희는 세계와 지역의 평화안정협력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과 부합하는 베트남과 미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해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미국외교협회를 포함한 미국의 연구자, 학자들이 과정을 지지해 것을 희망합니다”.

주석은 현재 미국에서 약 240만 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고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들이 양국 관계의 일부이자 중요한 가교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정부는 언제나 재외 베트남인을 민족의 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로 여기며 민족 대단결과 조화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베트남은 미국 정부가 계속해서 재미 베트남인 공동체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주석은 스탠포드 대학병원과 의료연구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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