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한국 예술문화 교류협회 서범석 회장은 미술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위한 전시 공간 마련이 이번 교류대전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류 기회를 넓혀 미래의 예술가인 청년들이 저명 화가들과 함께 교류하고 서로를 배우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대전를 통해 관람객들은 옻칠, 자개, 도자기, 유화, 아크릴, 비단, 안료, 분채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여 젊은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조화롭고 섬세한 방식으로 전시된 작품들은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각각의 그림과 작품은 고향, 사람, 삶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들려주는 듯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하노이 산업미술대학 2학년 학생인 응오 후옌 짱(Ngô Huyền Trang) 씨는 모든 작품들이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과 베트남이 공유하는 인간적, 민족적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미술 작품들을 통해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교류대전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나 많은 문화적 유사성을 지닌 한국과 베트남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했다.

미술 작품으로 본 베트남과 한국의 ‘사랑과 우정’

(VOVWORLD) -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미술협회와 한국 문화예술교류협회가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2025 한국-베트남 문화예술 교류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양국의 예술가 20명가량이 참여해, 여러 세대와 다양한 창작 흐름을 대표하는 약 50점의 회화, 공예,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Anh Minh, Thu Hiề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