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5년간 ‘지속가능한 빈곤 감소를 위한 국가 목표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은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주민들이 복지정책 금융자금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은 효과적인 해결책 중 하나로 평가되며, 여러 농촌 지역의 삶과 풍경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자금은 주민들의 경제 개발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주도성과 자립 의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대출은 금리가 낮고 효과도 좋아서 주민들이 생산 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용안, 바나나, 포멜로를 주로 재배하고 있고 그 밖에 구아바와 사포딜라도 재배합니다. 대부분 이제 수확이 시작된 덕분에 기대가 큽니다..”
타이응우옌성 사회정책은행 지점의 지도부가 지역의 대출 자금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vbsp.org.vn) |
올해 타이응우옌성 꾸언쭈(Quân Chu)면에 사는 판 반 선(Phan Văn Sơn) 씨 가족은 지역의 복지정책 금융자금을 활용해 빈곤에서 벗어난 가구 가운데 하나다. 이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산지 대부분이 방치되어 있었고 생산도 소규모에 그쳤다. 하지만 사회정책은행의 우대 대출을 받게 된 후 그는 과수 재배에 과감히 투자하며 점차 규모를 확장하고 재배 작물을 다양화했다.
그 결과 농가경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가정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고, 경제 · 생활 수준도 크게 향상되었으며 주거환경 또한 한층 더 나아졌다.
판 반 선 씨와 마찬가지로 박깐(Bắc Kạn)동에 사는 도 득 호앗(Đỗ Đức Hoạt) 씨 가족도 정책 대출을 통해 생계를 전환하고 빈곤에서 벗어나고 있다. 현재 호앗 씨 가족은 염소 사육 모델을 통해 꾸준한 수입을 올리며 점진적으로 빈곤을 극복하고 있다.
“작년 저희 가족은 사회정책은행에서 6,000만 동(약 2,800달러)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때도 염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자금이 생기니 저희는 우리를 넓히고 새로운 염소를 더 살 수 있었습니다. 대출 이후로 자금을 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타이응우옌성 사회정책은행 지점의 각 거래 지점은 합병 이후에도 꾸준하고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진: vbsp.org.vn) |
판 반 선 씨와 도 득 호앗 씨의 가정은 타이응우옌성에서 정책금융대출을 통해 빈곤을 벗어난 많은 사례 중 두 가구이다. 과거의 ‘무상 지원’ 방식과 달리 현재의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는 우대 대출 후 자금 회수를 통해 회전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더 많은 가구가 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주민들이 주도성과 자립 의지를 발휘하도록 유도한다. 사회정책은행의 복지정책 대출은 주민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우대 대출 덕분에 많은 효과적인 생산 모델이 형성되며, 주민들에게 장기적인 생계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까오민(Cao Minh)면은 행정구역 통합 직후 빈곤율이 50%를 넘었던 곳으로 지방정부는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생산 모델을 주도적으로 전개해 왔다. 리 반 탄(Lý Văn Thanh) 까오민면 사회경제과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빈곤가구의 주거환경, 교육, 소득 등 결핍 지표를 집중적으로 파악해 확실히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빈곤 탈출을 위해 마을에서는 말 · 벌 · 소 · 물소 · 토종돼지 등의 사양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얻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는 저축 · 대출조합이 은행과 주민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꾸언쭈면 대출조합장 팜 티 리(Phạm Thị Lý)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은행 자금은 주로 준빈곤가구나 빈곤가구를 위해 내려옵니다. 지역에서는 정말 어려운 가구를 선정해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저희도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복지정책 대출을 활용해 경제를 발전시키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까오민면과 꾸언쭈면처럼 아직 어려움이 남아 있는 곳부터, 점차 활기를 띠는 쩌머이(Chợ Mới)나 푸락(Phú Lạc) 지역까지 우대 복지정책 대출의 효과는 주민 삶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쩌머이면 종루옹(Dồng Luông) 마을 당서기 호앙 티 마이(Hoàng Thị Mai)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은 집도 안정되고 마을에 튼튼한 집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생활도 많이 좋아지고 소득도 안정돼서 정말 기쁩니다.”
타이응우옌성 사회정책은행 직원들은 항상 주민들과 함께하며 대출 지원과 대출금의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사용을 도와주고 있다. (사진: vbsp.org.vn) |
주민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타이응우옌성 내 사회정책은행 시스템은 매우 융통성 있게 대출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정책은행 박통(Bạch Thông) 지점 꼬안 타인 뚱(Quản Thanh Tùng) 지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빈곤가구가 제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희는 휴일이든 정기 거래일이든 상관없이 주민들의 대출 서류 작성을 도와, 필요한 자금에 제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타이응우옌성의 ‘지속가능한 빈곤 감소 국가 목표 프로그램’ 총 자금 규모는 약 1조 1,700억 동(약 4,45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자금은 인프라 개발, 생산 확대, 생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고르게 배분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다차원 기준 빈곤율은 2022년 초 10.29%에서 2024년 말 5.46%로 감소했고, 소수민족 빈곤율 역시 같은 기간 19.87%에서 11.2%로 크게 낮아졌다. 타이응우옌성은 올해 말까지 빈곤율을 4.6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정치·행정 시스템 전반의 공조와 정책성 신용 대출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 모델이 더해지면서, 타이응우옌성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빈곤 감소’라는 목표를 한 걸음씩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의 고향 마을에서 새로운 출발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