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태풍 ‘야기’와 그 여파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북부 성시 주민들을 지원하는 베트남 전국 국민의 활동에 동참해 재외 베트남인 공동체와 단체들이 수해 지역 주민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성금 모금한 주말레이시아 베트남 대사관 직원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9월 12일에 열린 성금 모금 발대식에서 주말레이시아 베트남 대사관과 대표기관의 모든 직원들이 최소 하루 급여를 기부했으며 이날 행사에 모금된 금액은 약 5,790 링깃(약 178만 원)에 달했다. 이 모금 활동은 오는 9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주남아프리카 베트남 대사관도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대사관의 모든 직원과 기타 베트남 대표기관 직원들이 1인당 최소 하루 급여에 해당하는 성금을 모금했다. 또한 주남아프리카 베트남 대사관은 남아프리카에 있는 베트남인 공동체에 수재민을 위해 성금 모금할 것을 호소했다.
체코에서는 재유럽 베트남인 연합회와 재체코 베트남인회 그리고 유럽 주재 베트남인 단체들이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9월 12일 저녁 9시(현지 시간) 기준 각 단체들이 130만 코루나(약 7,640만 원) 이상의 지원금을 모금했다. 기부 활동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기회에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에 있는 베트남인 단체들도 야기 태풍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알제리 베트남 대사관은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고자 모금을 시작했다. 발대식에서 모인 기금 (약 740달러, 약 98만 원)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모금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독일에서, 주독일 베트남대사관은 대사관 직원들과 관계기관 직원들이 각자 3일치 급여를 기부하여 홍수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을 지원하도록 독려했으며 이를 통해 대사관은 총 기부금 3,330유로(약 492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한편, 독일 전역의 베트남 여성회는 조기에 1만 유로(약 1,476만 원)를 모금했고, 베를린에서 가장 큰 자선 단체 중 하나인 센방(Sen vàng) 은 하루 만에 8천 유로(약 1,181만 원)를 모금했다. 또한, 독일 내 베트남인 공동체의 다른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재독일 베트남인 연합회는 오는 9월 15일에 동쑤언(Đồng Xuân) 쇼핑센터에서 대규모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