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0월 8일 오후 하노이에서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서명 개시식에 대한 국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호앙 장(Đặng Hoàng Giang) 외교부 차관은 오는 10월 25일~26일 이틀간 개최되는 개시식은 베트남의 위치, 역할과 기여에 대한 유엔의 중요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 VOV) |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호앙 장 차관은 유엔이 하노이를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서명 개시식 장소로 선정한 것은 베트남 다자 외교 역사와 베트남‧유엔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분야의 글로벌 다자 협약이 베트남 지명과 직접 연계돼 개최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관은 협약 협상 개시 과정과 베트남의 기여에 대해 공유하며, 베트남은 8차례에 걸친 협약 협상에 적극 기여한 선도 국가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또한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한 베트남의 선도적 대응 전략이 사이버 안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인식 및 약속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대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베트남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 주권 보장 원칙, 국제 협력 원칙, 각국 역량 및 능력 기반 검토 원칙 등 여러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기여를 한다. 당 호앙 장 차관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행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유엔 창립 80주년에 맞춰 서명 개시식 참석을 수락했습니다. 이는 이 협약에 대한 유엔의 중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베트남의 위상, 역할 및 공헌을 유엔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협약 문구에 하노이 수도가 명시된 것 역시 이 협약에 대한 베트남의 기여를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공안부 대표는 사이버범죄 예방 및 국제 협력에 대한 베트남의 정책을 강조했다. 공안부 사이버안보 및 하이테크 범죄 방치국장인 레 쑤언 민(Lê Xuân Minh) 소장은 베트남이 협약 채택 및 비준 시 국제사회와 가장 효과적인 사이버안보 국제 협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 쑤언 민 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협약이 체결되면 각국 최고 지도자들의 범죄 대응 인식이 대폭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들의 사이버범죄 위험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강화된다면, 전 세계 국가들은 포괄적이고 완전한 공조와 협력을 통해 이 중대한 글로벌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협약 서명 개시식 준비와 관련하여, 당 호앙 장 외교부 차관은 10월 6일 기준으로 약 100개 유엔 회원국과 다수의 국제기구가 서명식 참석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의 국가원수, 장관 및 고위급 지도자들도 서명 개시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