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베트남 수출입 활동의 밝은 지점

(VOVWORLD) - 베트남 상공부에 따르면 2024년에 베트남의 누적 수출입액이 약 8,0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3배 더 많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며, 베트남의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정책 시행 이후 전례 없는 기록이다. 수출액은 주력 수출 품목의 회복세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2024년 베트남 수출입 활동의 밝은 지점 - ảnh 1사진: tapchicongthuong.vn

특히 농림수산품 수출 총액은 625억 달러(92조 3천억 원)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청과물 수출액이 72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2025년에 세계 최대 청과물 수출국 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다양한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청과물협회의 당 푹 응우옌(Đặng Phúc Nguyên)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4년에 72달러를 달성한 수출액은 내년에 80달러(11조 8,200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에 냉동 두리안과 생코코넛을 수출하고, 미국에 패션프루트를 수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는 새로운 품목의 등장이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출 품목 순위에서 쌀이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은 2024년에 쌀 생산량과 수출액 모두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은 약 900만 톤의 쌀을 수출하여 약 58억 달러(8조 5,700억 원)에 이르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커피는 농산물 수출 품목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커피 수출액은 약 55억 달러(약 8조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커피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베트남 주력 수출 품목 중 커피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커피와 함께 베트남 캐슈너트 산업 또한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품목은 2023년 대비 19% 증가한 43억 달러(약 6조 3천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이에 따라 베트남은 약 20년 간 세계 최대 캐슈너트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 분야의 호조와 더불어, 섬유 의류 수출 또한 올해 440억 달러(약 64조 9,9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베트남 섬유 의류 산업은 방글라데시를 제치고 수출 흑자 측면에서 인도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오는 2025년에 미국과 EU를 비롯한 베트남 섬유 의류 산업의 주요 수입 시장들의 경제 회복과 국민의 소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베트남의 섬유 의류 산업은 보다 더 강력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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