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09년 베트남 꽌호 민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꽌호 민요의 발생지인 박닌성은 전통 예술 보존에 대하여 베트남이 유네스코에 약속한 내용을 잘 실시하였다.
박장과 박닌의 짙은 문화를 간직한 꺼우 강 북부 연안의 낀박 지역의 꽌호의 요람 지역에서 여러 세대의 꽌호 예술인들이 현대 생활 속에서도 꽌호를 보호하고 발전시켜 오고 있다.
2019년2월23일2019년 “꽌호 땅을 가다” 페스티벌과 박닌성 꽌호 민요의 인류무형무산 등재 10 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응우옌 뜨 뀐 (Nguyễn Tử Quỳnh) 박닌성 인민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박닌성은 베트남이 유네스코에게 보증한 꽌호 민요 보존 내용을 잘 실시하였다. 전통적인 공연 공간 복구, 꽌호 전수, 인프라 투자, 해외 홍보 등이 그 내용들이다. 특히 박닌 성은 전국 처음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 있는 인간 보물”인 꽌호 민요 예술인들에 대한 월정 지원금 정책을 마련하였다. 응우옌 뜨 뀐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꽌호는 새로운 활력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 호흡에 들어오고 있어요. 꽌호 사람의 정감은 항상 박닌 – 낀박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되지요. 가장 귀중한 것은 꽌호 유산의 가치에 관한 공동체의 의식이 날로 깊어진다는 것이에요. 특히 그것은 꽌호에 대한 공동체와 개인의 열정이에요. 각 예술인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꽌호를 전수하고, 각 연구자, 수집가, 예술자와 배우들은 모두 자기 재능과 흥미를 바쳐 꽌호 민요를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리엔 아인 리엔 찌 들이 연습하고 있다. (사진: baobacgiang.com.vn) |
옛날 박닌 성에는 49개 꽌호 마을과 34개 동아리에 불과했는데, 지금 꽌호 마을이 369개, 동아리가 381개로 급증하였고, 회원수가 만명이 넘으며, 수천명의 사람들이 꽌호를 전수할 수 있게 되었다. 꽌호는 각 마을 각 도시 곳곳에 확장되었으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각 축제 속의 독특한 문화가 되었다.
박장 성 비엣옌 현 닌선 면 흐우 응이 마을에서 2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꽌호 동아리가 있다. 동아리 인원은 대부분 65 – 80세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다. 그들은 평시에는 농부나 상인, 퇴직 교사인데, 일단 전통 옷을 입고 전통 모자인 넌 꽈이 타오를 쓰면서 대답 노래를 하게 되면 평소의 바쁜 일을 털어버리고 모두 우아한 리엔 아인, 리엔 찌 즉 꽌호 예술인이 된다. 80세 자매 응우옌 티 모와 응우옌 티 후언은 동아리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들, 언니들을 쫓아가서 함께 따라 불렀어요. 어렸을 적에 이러한 운동이 없었는데 퇴직 후에야 비로소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게 되었어요.옛 노래는 부르기가 어렵지만 의미가 더 깊고 좋아요. 예를 들면 물에 대한 초대, 침향 분향 노래 등이에요."
동아리 주임 쩐반테와 그의 아내인 응우옌 티 잔은 다른 예술인들과 함께 마을 사람, 특히 어린이를 위한 꽌호 전수 교실을 열었다. 흐우 응이 마을의 아직 글자도 배우지 않은 유치원생들이 꽌호 노래 연습을 시작하였다. 많은 가족들에서는 3 – 4 세대가 같이 부르고 많은 청소년들이 예술계에 계속 진학하고 전문적으로 꽌호를 배우고 있다.
"우리 마을 젊은이들도 꽌호를 많이 좋아하고, 깊이 공부하고 습득하여, 이제는 몇 번 듣기만 해도 노래를 부를 수 있어요. 젊은 세대가 다음 세대까지 계속 전수하기 위해서는 더 자주 계속 배워야 돼요."
흐우 응이 마을 꽌호 동아리는 다른 마을과 함께 교류 행사를 자주 개최하고 각급 예술 축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많은 예술인들은 꽌호 노래를 해외까지 널리 홍보하고 있다. 마을 축제 때에는 사당 마당에서 각 이렌아인리엔찌, 즉 꽌호 예술인들이 남녀노소 구별없이 다 함께 노래를 즐겨 부른다.
흐우 응이 마을 뿐만 아니라 꽌호 민요는 꺼우 강의 북쪽 강가에 위치한 17개 꽌호 마을과 박지앙 성에 숨어 있는 수 많은 마을에 연면히 흐르는 문화의 물줄기이다. 현재 박지앙성에는 꽌호 우수 예술인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10명에 지나지 않지만 각 마을에서 고향의 꽌호 민요를 조용히 지켜내고 있는 예술인들은 수백 명에 이른다.